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주류 업계, 연말 앞두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 선보여
주류 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연말 특수가 위태로워졌습니다. 송년 모임과 음주 문화 변화에 따른 외식 수요가 줄고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소비가 감소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주류 업계는 가정용 및 해외 시장, 그리고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산타와 루돌프, 썰매 등 크리스마스 관련 이미지를 넣은 패키지 디자인이 돋보이는 ‘테라 크리스마스 에디션’과 ‘진로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선보이며 시즌 감성을 살렸습니다. 올해 ‘제주소주’ 인수로 소주 시장에 도전장을 낸 오비맥주는 해외 수출 시장 진출을 먼저 타진 중입니다. 또한 꾸준히 커지고 있는 무알코올 음료 수요에 맞춰 ‘카스 레몬 스퀴즈 0.0’의 병 제품 출시를 포함한 무알코올 맥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제로슈거 소주 ‘새로’를 앞세운 스토리텔링 마케팅을 이어가면서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 전통주의 맛과 향을 결정짓는 대사체 분석 결과 공개
농촌진흥청이 건국대학교와 함께 한국의 각 전통주의 고유한 맛과 향을 결정짓는 대사체(발효 중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산물)의 성분 차이를 연구 및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연구진이 전통주 48개를 수집해 성분을 비교한 결과 33종의 유의미한 대사체를 식별했는데요. 결과에 따르면 탁주는 옥타데카노산, 노나노산, 옥타노산 등의 지방산이 풍부해 버터 같은 맛, 크림 향, 과일 향이 나고, 독특한 요구르트 풍미를 살리는 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약주는 숙신산, 헵타노산, 헥사데카노산을 포함해 짭짤한 맛과 기름 향, 달콤한 맛이 났으며 부드러운 풍미도 더했습니다. 소주는 말론산을 주요 대사체로 가지고 있어 깔끔하고 산뜻한 맛을 갖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전통주의 더욱 체계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제품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