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의 주목할 만한 주류 이슈와 뉴스를 깔끔하게 정리합니다. 시간 낭비 없이 매주 mashija와 함께 주류 트렌드를 발견해 보세요!
1. 소주 판매 주춤, 해외 공략 나선 관련 업계
지난 3분기 국내 소주 판매 증가율이 둔화했습니다.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오던 소주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그쳤는데요. 고물가와 경기침체, 폭염 등이 매출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하이볼 등 주종 다변화도 소주 업계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변화된 음주 트렌드로 인해 연말 특수 효과를 볼 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로써 관련 업계는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롯데칠성음료의 ‘새로’는 지난해 미국·일본 등의 수출에 이어 올해 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고, 하이트진로 역시 영국 등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주 수출 대상국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과거 일본에 집중되던 것과 달리 올 상반기에는 일본, 미국, 중국, 베트남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했습니다.
2. ‘로마네 콩티’로 둔갑한 가짜 라벨 붙인 일반 와인?!
평범한 품질의 이탈리아 와인을 프랑스 최고급 와인인 로마네 콩티 등으로 속여 판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와인병에 가짜 라벨을 붙여 200만 유로(약 29억 7천만 원) 이상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 6명이 프랑스와 이탈리아, 유로폴의 공조 수사로 적발되어 지난달 26일 이탈리아 북부에서 체포된 것인데요. 이들은 일반적인 이탈리아 와인에 로마네 콩티 등 프랑스 그랑 크뤼급 와인 라벨을 붙여 병당 1만 유로(약 천1 480만 원) 이상으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수사는 2020년 10월 로마네 콩티 위조품 15병에 대한 신고를 접수한 뒤 장기간의 국제 공조 끝에 결실을 보게 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들의 근거지 등을 압수수색 해 수천 장의 가짜 라벨과 200만 유로 상당의 범죄 자산을 압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