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시자매거진과 함께해요!
1. 와인 판매량, 페트병 맥주 제쳐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 1~18일의 와인 매출이 페트병 매출을 제치고 전체 주류 매출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고 하는데요. 맥주 소비량이 늘어나는 추석 명절이 끼어있었음에도, 와인 판매량이 페트병 맥주보다 많이 팔린 점이 눈길을 끕니다. 이마트 주류 소비순위에서 와인이 페트병 맥주를 제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1~3위는 수입 캔맥주, 국산 캔맥주, 소주입니다.
롯데마트의 매출 분석에서도 와인 매출의 급증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 1~3분기 롯데마트의 와인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71.4% 급증했으며, 기존 고객의 구매 횟수가 늘었을 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 비중도 늘었다는 게 롯데마트의 설명입니다. 와인 매출은 송년 모임이 많은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기에, 이러한 현상은 지속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 허영심을 파고든 짝퉁 와인 적발
저가 와인을 최고급인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한국 등에 수출하려 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탈리아 경찰은 시칠리아의 값싼 와인을 사들인 뒤 이를 사시카이아 브랜드로 포장해 해외시장에 판매하려 한 혐의로 밀라노 출신 부자(父子) 2명을 체포했는데요. 이들은 진품과 짝퉁을 구별하기 위한 라벨의 홀로그램은 물론, 라벨의 재질과 무게, 그리고 사시카이아와 유사한 코르크까지 특별 제작하는 등 ‘디테일’에 특히 공을 들였습니다. 이탈리아 경찰 도청 기록에는 “꽤 괜찮다. 하지만 와인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팔아야 한다”는 와인 사기꾼들이 나눈 대화가 남아있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