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mashija와 함께해요!
1. 식음료 수출, 무알코올과 저칼로리 음료 앞세워 2년 연속 최고치 경신 전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8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F&B 소비재 수출 동향’에 따르면, 2020년 70억 달러를 돌파한 우리나라의 식음료 수출은 올해 8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16.3% 증가한 53억2449만 달러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최고치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는 ‘홈쿡(Home Cook)’트렌드 영향으로 라면(29.2%), 소스류(24.5%) 수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면, 올해는 음료 품목이 우리나라 식음료 수출을 이끌고 있는데요.
지난해 야외활동 축소로 주춤했던 음료 수출은 올해 8월까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4% 증가했으며, 특히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음료 시장으로 확산되면서 무알코올 맥주(487.9%), 채소 주스(53.2%) 등의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주요 시장으로는 미국, 일본, 베트남 등이 꼽힙니다. 조의윤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에 의하면, 위드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돌입되는 내년에는 올해 나타난 음료 수출 증가세가 주류 품목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탄산수에 알코올과 향을 첨가한 ‘하드셀쳐(Hard Seltzer)’같은 저칼로리, 저알코올 주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해 새로운 트렌드에 적합한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2. 수제 맥주, 푸드 페어링으로 눈 돌리나
요즘 편의점 맥주 코너에 가면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만날 수 있죠. 특히, 최근에는 익숙한 음식 브랜드를 맥주 캔에서 읽게 됩니다. 바로 인기 식품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맛의 조화를 고려한 수제 맥주가 출시되고 있는데요. 편의점 CU의 신제품인 불닭망고에일은 삼양식품의 효자상품인 불닭볶음면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맥주입니다. 망고 원액과 독일산 맥아, 미국산 홉을 이용해 일반적인 ‘에일맥주’보다 쓴맛이 적다고 하네요.
지난달에 출시된 진라거 역시 오뚜기의 스테디셀러 진라면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출시된 대표적인 ‘푸드 페어링’ 제품입니다. 일본에서 라멘과 맥주를 함께 즐기는 것을 떠올리며, 소비자 패턴 파악 및 수 차례 테스트를 거쳐 한국인이 선호하는 ‘드라이한 맥주 맛’을 구현한 것입니다. 진라거는 시장에 등장한 후 2주 만에 초도 물량 70만 캔을 완판하며, 출시 초반 흥행했습니다. 푸드 페어링은 올해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수제 맥주 시장의 돌파구가 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