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와인과 각종 주류, 관련 기사를 검색하세요.

에트나, 산토리니, 테네리페의 화산 지형 와인

마스터 오브 와인(MW) 앤디 하워드가 에트나와 산토리니를 포함해 화산 지형에서 생산되는 와인 중 마음에 드는 것들을 여섯 가지 골라보았다.

Volcanic-wines-630x417
거칠고 파괴적인 이미지의 화산으로부터 고품질의 개성 강한 와인을 떠올리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화산토는 에트나 산, 산토리니, 테네리프처럼 아래에 나온 와인들에 충분한 개성을 더해주었다.

1

 

(수에르테 델 마르케스, 비도니아, 발레 드 라 오로타바, 테네리프, 스페인 2014)
암포라 항아리에 넣어 숙성시킨 특유의 향과 함께 다양한 아로마가 느껴진다. 아주 신선한 베르디치오처럼 드라이하고 다소 소박하다. 리스탕 비앙코 포도의 자극적인 복합성과 함께 긴 광물 풍미의 여운이 좋다.
90점

 
 

 

 

 

 

2

 

(하지다키스, 밀로스 아시르티코 비엘레스 비네스, 산토리니, 그리스 2015)
오렌지 블러섬의 강렬한 향과 공격적인 산도가 무거운 오프 드라이 열대 과일과 타닌의 균형을 맞춰준다.
89점

 

 

 

 

 

 

3

 

Hatzidakis, Mavrotragano, Santorini, Greece 2013

(하지다키스, 마브로트라가노, 산토리니, 그리스 2013)
희귀한 산토리니 품종인 마브로트라가노를 100퍼센트 사용했다. 강렬한 레드 체리에 오크 풍미가 혀에서 잘 균형을 이룬다. 진정한 의미의 광물성 풍미와 함께 타닌이 제법 강하지만 이 흥미로운 와인은 전반적으로 균형이 잘 잡혀 있다.
93점

 

 

 

 

 

 

4

(프랭크 코넬리센, 문제벨 No. 10 비네 알테, 에트나, 시실리, 이탈리아 2013)
조금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와인. 약간의 거품과 높은 산도를 넘어가 보면 에트나 산의 가파른 언덕을 넘어 접목하지 않은 순수한 100년 된 네렐로 마스칼레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여운이 길고, 복합적이며, 개성 있다.
92점

 

 

 

 

 

 

5

 

(수에르테 델 마르케스, 엘 시루엘로 틴토, 발레 드 라 오로타바, 테네리프 2013)
톰 캐너밴: 발로 밟아 만든, 2000병 밖에 생산되지 않은 이 리스탕 네그로는 줄기를 넣은 채 발효시켜 오래된 배럴에서 1년간 숙성했다. 비슷한 수준의 다른 레드 와인보다 강도가 좋고, 조금 더 어두운 빛깔을 띠며, 개성도 있다. 매끄러운 무게감과 함께 크리미한 타닌, 톡 쏘는 광물성 특징이 잘 느껴진다. 놀라울 정도로 순수하며 언제나 우아하다.

앤디 하워드 MW: 리스탕 네그로 품종은 발로 잘 밟으면 베리 과일 풍미와 함께 매끄러운 타닌과 우아한 광물성 여운을 남긴다. 매우 순수하고 우아하다. 잘 만든 테네리프 레드 와인이다.
93점

 
 
 
 
 
 

6

(이 비네리, 비누페트라, 에트나, 시실리, 이탈리아 2012)
네렐로의 마스칼레스와 카푸치오 품종. 즙이 많고 산뜻한 검은 체리 아로마에 살짝 고기 풍미와 함께 긴 광물성의 짭짤한 여운을 남긴다. 오크 처리하지 않았다. 유명한 양조학자 살보 포티가 만든 와인이다.
90점

 

 

 

 

 

 

왜 화산 가까이에 포도나무를 심나?

물론 산토리니(기원전 1600년)나 베수비오(서기 79년), 그 밖에도 조금 더 자주 그리고 최근에 폭발한 에트나 화산 등을 떠올리면 소중한 포도나무를 다른 곳에 심는 것이 낫다고 볼 사람도 많을 것이다.

마스터 오브 와인 협회에서 개최한 세미나와 테이스팅에서는 화산토의 다양성과 성분 등을 생각해보고 이것이 테이스팅한 와인에 구체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았다.

확실한 것은 화산 지형에서 생산한 와인이 테루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 그리고 각 지역과 하위 지역 혹은 특정 포도원마다 와인 스타일에 있어 또렷한 특징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테이스팅한 와인 대부분이 매우 아로마가 강한 특징을 보였으며, 고유의 광물적인 느낌이 더해져 와인에 긴장감과 짭짤한 맛, 신선함을 더해주었고 기교와 정밀성이 높아졌다.

화산토에서 생산된 와인은 매우 다양하여 스타일 면에서 일반화시키기가 불가능하다. 다만 아로마가 강하고 풍미에서 짭짤한 맛과 광물성 느낌이 더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원소 구성과 토양 및 기반암의 구조, 그리고 배수의 문제 등에 와인메이커의 선택이 더해져 복잡다단한 결과물이 나타난다. 화산 지형의 와인은 테루아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이런 면을 염두에 두고 즐겨야 한다.

‘화산’이라는 말이 들어갔다고 해서 반드시 더 나은 와인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앞으로 더 많은 탐구가 필요한 와인임에는 틀림이 없다.

CREDIT

        • 작성자

          Decanter Staff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8.17

        • 원문기사

          링크바로가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Tags:

You Might also Like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