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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와인으로 둔갑한 스페인 와인 적발

프랑스 와인으로 둔갑한 스페인 와인 적발

Decanter Column 2016년 8월 5일

프랑스 남부의 한 와인메이커가 스페인 와인을 프랑스 와인으로 속여 거래하다가 적발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는 올해 초 스페인에서 출발한 와인 탱크차를 공격하는 사건이 벌어진 이후 이 지역의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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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6년 4월, 프랑스 고속도로에 7만 리터에 달하는 스페인산 와인이 쏟아졌다. / 사진 제공: 레이먼드 로이그/게티

스페인 와인을 프랑스산 테이블 와인 – 뱅 드 타블 – 로 속여 유통시킨 혐의로 프랑스 세관이 랑그독-루시용의 오드 지역에 사는 한 생산자를 고발했다.

이 지역 「랭디펑당」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나르본 근처의 한 프랑스 생산자가 프랑스산으로 둔갑시킨 스페인산 와인 3만 헥토리터를 그 지역 대규모 와인상에게 판매했다. 이것은 대략 400만 병에 달하는 양이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생산자에게는 스페인산을 프랑스산으로 속인 대가로 97,000유로의 벌금이 부과되었다고 한다. 이 사람은 스페인산 와인을 헥토리터 당 25-35유로에 구매해 두 배의 가격에 되팔았다.

이 지역 와인 조합은 국경을 넘어오는 어마어마한 양의 스페인 와인이 야기하는 또 다른 문제점의 증거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 와인을 산 프랑스 와인상은 피해자입니다.”
오드 와인 조합장 프레더릭 루아네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사기 사건에 휘말린 와인상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프랑스로 들어오는 스페인 와인 운송 트럭에 맞서 이미 여러 차례 시위가 벌어졌었다. 그 정점이 바로 올해 4월, 한 무리의 공격적인 와인메이커들이 스페인 탱크로리 한 대를 납치해 안에 들어 있던 와인을 모조리 도로에 쏟아버린 사건이었다. 운전기사는 다치지 않았다.

루아네는 최근 일어난 사기 사건이 “우리의 행동이 헛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고 디캔터닷컴에 말했다.

전에도 루아네는 국경을 넘는 스페인산 와인 일부가 프랑스 법률을 충족시키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주에 프랑스 세관에서는 아무런 답변을 듣지 못했다. 다만 이 지역에서 추가로 수사가 계속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프랑스는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 국가이지만 프랑스 슈퍼마켓의 요구에 따라 저렴한 스페인 와인도 흔히 수입하고 있다.

유럽연합의 와인이라거나 스페인산이라고 라벨링 되어있는 한 여기에 불법적인 면은 전혀 없다.

그런데 이 전략은 오래 전부터 랑그독-루시용 지역의 일부 생산자들로부터 분노를 사고 있는 실정이다.

CREDIT

        • 작성자

          Yohan Castaing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7.14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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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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