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와인과 각종 주류, 관련 기사를 검색하세요.

프랑스, 내추럴 와인의 정의로 고심하다

프랑스, 내추럴 와인의 정의로 고심하다

Decanter Column 2016년 3월 3일

프랑스원산지명칭협회에서 내추럴 와인의 정의를 내리기 위해 나섰다. 이것은 생산자들 사이에 엄청난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런던에서 내추럴 와인 페어가 처음 열렸다. 이것은 이후 RAW 페어와 리얼 와인 페어로 갈라졌다. 사진 제공: 디캔터

2011년 런던에서 내추럴 와인 페어가 처음 열렸다. 이것은 이후 RAW 페어와 리얼 와인 페어로 갈라졌다. 사진 제공: 디캔터

지난 목요일 (2월 11일) 내추럴 와인의 더 명확한 정의를 내리기 위해 프랑스원산지명칭협회(INAO)의 멤버들이 모였다. 내추럴 와인 운동에 대한 소비자들의 호기심이 높아지자 그것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나선 것이다.

현재 엄격한 정의는 존재하지 않고, 무엇이 내추럴 와인을 구성하느냐에 대한 해석 역시 생산자들 사이에 차이가 있다. 또한 내추럴 와인이라는 표현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시각도 있다. 다른 와인들은 ‘비정상적’이고 따라서 질이 떨어진다는 의미로 비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내추럴 와인을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

INAO의 내추럴 와인 프로젝트 리더 에릭 로사스는 “(내추럴 와인이라는) 용어에 장점이 잇다. 소비자들이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내추럴 와인 협회(AVN)에서는 내추럴 와인은 어떤 첨가물도 없이 자연적인 과정만을 거쳐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추럴 와인의 이러한 정의는 너무 모호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제 막 이 문제를 분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와인 생산자와 소비자들 사이에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명확히 해소해야 하기 때문이죠.” 루아르 밸리의 와인 생산자이자 AVN 회원인 세바스티앙 리포의 말이다.

하지만 INAO는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INAO에서 이 문제에 관해 아무것도 공개하지 말라고 요청했습니다. 제안서를 제출하라고도 했죠. 하지만 아직 보고서를 작성하는 단계입니다.” 리포가 디캔터닷컴에 밝혔다.

“우리는 와인 라벨링에 관한 EU의 규제를 따르고 싶습니다. 와인에 ‘리터 당 10mg의 아황산염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다’ 같은 것을 기재할 의무 같은 것은 현재 없습니다.” 그가 덧붙였다.

프랑스에서는 와인 생산자들 사이에서 내추럴 와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그것의 정의를 내리는 것은 쉽지 않다. 런던의 RAW 같은 내추럴 와인 페어에 참석한 일부 와인 생산자들은 자신들의 철학이 ‘해당 칸에 표시하시오’ 같은 정도로 저하되기를 원치 않는다고 주장한다.

내추럴 와인에 대해 커져가는 국제적 관심에 발맞추어 RAW 주최자들은 이달 초 이 행사를 2016년 11월 6, 7일에 미국 뉴욕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런던에서 열린 RAW에 참석한 디캔터의 티나 겔리에 따르면, 그들이 전시회 출품자들을 위한 ‘품질 선언문’을 내걸었다고 하였다.

선언문에 의하면 내추럴 와인은 유기농 혹은 바이오다이내믹이라는 인증을 받아야 하고, 자연 이스트를 써야 하며, 이산화황 함량이 EU 기준인 리터 당 160-400mg(와인 스타일에 따라 다름)보다 훨씬 낮은 리터 당 70mg을 넘지 않아야 한다.

CREDIT

  • 작성자

    Yohan Castaing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2.15

  • 원문기사

    링크바로가기

  •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Tags:

You Might also Like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