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농식품부(MAA)가 주최하고 소펙사 코리아(SOPEXA KOREA)가 주관하는 ‘제4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결선’에서 타이완의 카이 원 루(Kai Wen Lu) 소믈리에가 아시아 최고의 프랑스 와인 소믈리에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카이 원 루 소믈리에는 타이페이 메리어트 호텔의 소믈리에로서 타이완에서 여러 소믈리에 대회에 출전하여 다수의 좋은 성적을 기록한 실력파 소믈리에이다. 중국 대표인 잉시아 후(Yingxia Hu)와 한국 대표 조현철 소믈리에(레스케이프 호텔)는 각각 2등과 3등을 차지했다.
한국, 중국, 홍콩, 타이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베트남, 마카오, 태국 등 10개국에서 각 국가를 대표하는 소믈리에가 2명씩 예선에 출전하여 프랑스 와인 전반에 대한 필기 시험과 소믈리에로서의 자질과 서비스 테크닉 등을 겨루는 실기 시험으로 이루어진 치열한 예선을 거쳤으며, 예선 점수를 종합하여 선발된 상위3명의 소믈리에들은 100여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결선 시험을 치뤘다.
프랑스 보르도∙아끼뗀 지역 프랑스 소믈리에 협회(UDSF B.A) 명예 회장인 ‘장 파스칼 포베르(Jean-Pascal PAUBERT)’가 심사위원장을 맡았으며, 프랑스 최고장인(M.O.F), 중국 마스터 소믈리에(MS)등 해외 유명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가운데, 3명의 결선 진출자들은 △밀랍으로 밀봉된 화이트 와인을 전문적으로 오픈하여 와인을 서비스하는 능력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한 와인 정보 식별 능력 △와인과 스피리츠 서빙 및 고객 응대 서비스 능력 등을 겨루며 아시아 최고 소믈리에를 가려내기 위한 열띤 경합을 벌였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는 2015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매년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 개최, 올해는 대한민국 서울이 개최지로 선택되었으며, 아시아 최고의 프랑스 와인 공식 소믈리에를 발굴해내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