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과 6일에 프랑스 남서부의 카오르 포도 산지가 섭씨 영하 4도까지 떨어지면서 서리 피해가 매우 큰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추산에 따르면 강 유역에서 고원까지 3,500ha가 영향을 받아 전체 포도 생산량의 60~70%의 피해가 발생했다. 카오르 와인 마케팅 이사회(UIVC) 파스칼 베헤(Pascal Verhaeghe) 의장은 “이것은 80%가 피해를 입었던 2017년보다 조금 적은 편이지만, 여전히 치명적입니다. 2013년에 산산조각난 후 2017년에 이어 6년 만에 세 번째로 가장 적은 수확이 될 것입니다.”, “매일 매일 전날보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합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Clos la Coutale의 와인 메이커인 Philippe Bernede는 절망적인 표정으로 말했다. “우리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잎사귀들이 3일 만에 갈색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곧 떨어져 버렸죠.” 카오르 지역의 사기는 바닥을 찍었고 생산자들은 작물이 더 큰 피해를 입을까 걱정했다. “우리는 낙관적이지 않다.”라고 카오르 생산자 협회 의장인 Maurin Berenger가 말했다. 그는 포도나무의 싹이 다음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피해를 보았고, 두 번째 싹이 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말벡은 매우 민감한 품종이라 2019년 생산량이 매우 낮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현재 최우선 순위는 포도나무를 잘 보전하고 가지치기를 통해 2020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라고 Maurin Berenger는 강조했다. 비티스피어에 따르면, 카오르 포도밭 중 300ha는 이미 4월 25일에 들이닥친 우박에 큰 피해를 입었고, 상황은 여러 지역에 걸쳐서 비관적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