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토착 적포도 품종인 카나이올로는 현재까지도 토스카나에서 주로 재배되며 단일 품종 와인보다는 산지오베제와 함께 블렌딩되어 와인이 만들어진다. 주로 키안티 DOCG와 키안티 클라시코 DOCG에서 산지오베제에 알코올과 짙은 색상을 더해주고 산지오베제의 높은 타닌으로 인한 거친 질감을 부드럽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카나이올로는 18세기까지만 하더라도 중부 이탈리아에서 산지오베제보다 더 많이 재배되던 품종이다. 하지만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고 포도나무의 활력이 약해서 수확량이 많은 산지오베제에 자리를 내주게 되었다. 무엇보다 필록세라 파동 이후 뿌리 접목이 잘 되지 않아서 재배량이 크게 줄었다. 카나이올로는 산지오베제보다 싹이 늦게 트고 열매가 늦게 여문다.
토스카나에서 주로 생산이 되지만 로마가 있는 라치오, 움브리아, 리구리아, 사르데냐, 마르케 지역에서도 생산이 되지만 점점 그 양이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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