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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마스터 소믈리에들의 뇌에 대해서

연구: 마스터 소믈리에들의 뇌에 대해서

Decanter Column 2016년 10월 5일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려면 정신적인 민첩성이 매우 뛰어나야 해서 그들의 두뇌 중 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실제로 일반인보다 더 두꺼워진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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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016년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에 참가한 결선 진출자들 / 사진 제공: 소믈리에, 마스터 소믈리에

마스터 소믈리에 시험은 와인 전문가가 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치를 수 있는 다양한 시험 중에서도 매우 고되기로 악명이 높다.

오죽하면 마스터 소믈리에가 되기까지 피말리는 긴장감을 다룬 ‘솜(Somm)’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까지 제작되었을까.

연구에 따르면 그 과정은 근육 대신 감각을 훈련시키고 단련하는 일종의 헬스클럽에 다니며 매일 서너 시간씩 운동하는 것과 같다고 밝혀졌다.

마스터 소믈리에의 뇌를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통제 집단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뇌에서 감각을 담당하는 부분이 더 두꺼워진 것을 발견했다.

이전까지의 연구에 따르면 뇌섬엽이라는 부분이 감각적 인지를 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뇌 후각 피질이라는 곳은 기억 용량과 관련이 있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마스터 소믈리에들을 일반인들과 비교했을 때 그들의 오른쪽 뇌섬엽과 뇌 후각 피질이 더 크고 더 잘 발달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부분들은 소믈리에가 와인의 향을 맡고 테이스팅을 할 때 가장 활발히 활동했다고 「프론티어스 인 휴먼 뉴로사이언스」 저널에서 해당 연구원들이 밝혔다.

그들은 논문에 다음과 같이 적었다.

“이 연구를 통해 소믈리에들에게서 두뇌의 구조적인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있다면 그것이 수년간의 축적된 경험과 상관 관계가 있는지 알아보았다. 연구 결과를 보면 소믈리에들의 두뇌가 후각과 기억망을 담당하는 것으로 여겨지는 부분에서 더욱 특화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고, 또한 내부적인 감각 자극원과 외부의 신호를 통합하는 역할을 하는 부분에서도 그러한 점이 확인되었다. 전반적으로 이러한 차이는 특화된 전문성과 훈련이 성인기에 접어든 이후에도 두뇌의 발달을 가져올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결과가 알츠하이머병과 같이 특정한 신경 퇴행성 질환을 연구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지만,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9.16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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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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