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와인과 각종 주류, 관련 기사를 검색하세요.

여행자를 위한 프랑스 음식과 술 프로그램

여행자를 위한 프랑스 음식과 술 프로그램

Eva Moon 2022년 7월 18일

유럽에서 음식과 술, 그리고 관련 문화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단연코 프랑스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나라의 면적만으로도 한국보다 다섯 배가량되는 프랑스는 지역에 따라 고유의 와인, 술, 음식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의 관광 장려 정책으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이 존재하지요. 음식과 술을 보다 많이 즐기고 싶은 여러분에게 독특한 행사와 투어 프로그램을 제안합니다.

[Paris by Mouth]

파리에서 프랑스의 식음료 문화 – Paris by Mouth의 투어 프로그램

파리를 여행하는 관광객은 물론 영어로 레스토랑과 음식 정보를 원하는 현지인에게까지 상세하고 친절한 온라인 영문 가이드로 자리 잡은 Paris by Mouth라는 웹사이트는 이미 유명해진 지 오래 입니다. 파리의 식음료 명소와 프랑스의 식문화를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반나절에 맞추어 준비되어 있으며, 현재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투어 프로그램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8명의 단체 투어 혹은 개인 투어, 좀 더 깊이 있는 내용을 원한다면 전문가를 위한 프로그램 또한 제안받을 수 있어, 출장이나 바쁜 일정으로 프랑스에서 할애하거나 미리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치 않다면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 https://parisbymouth.com/food-wine-tours/

[Marathon du Médoc]

달리며 와인을 맛보는 메독 와인 마라톤(Marathon du Médoc)

마라톤과 와이너리 지역의 투어를 결합한 놀라운 컨셉의 행사는 1985년에 메독에서 시작이 되어 매년 9월 약 9000여 명의 사람들이 참가하는 큰 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뽀이약(Pauillac)에서 시작해 멋진 풍경의 샤토와 포도밭을 돌며 지롱드(Gironde)에 결승점이 있는 이 행사는 완주 시 일반적인 마라톤과 같이 41 킬로미터 가량을 뛰게 됩니다. 시작점에서 38 킬로미터 지점엔 신선한 굴을 제공하고 39 킬로미터 지점에선 잘 구운 스테이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제공하는데, 이 마라톤의 한 가지 특별한 점은 일반적인 마라톤 복장이 아니라 매년 정해지는 주제에 맞는다면 당신이 원하는 어떤 특별한 의상도 허락된다는 점입니다. 2018년엔 놀이공원이라는 주제를 내기도 했지요. 남녀 수상자에게는 각각 그들의 몸무게에 해당하는 메독 와인을 상품으로 수여합니다. / https://www.marathondumedoc.com/en/

부르고뉴에서의 성대한 3일, 레 투아 글로리어즈(Les Trois Glorieuses)

매년 11월 세 번째 주말에 부르고뉴의 본(Beaune)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아직 대중에게 크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부르고뉴 와인을 사랑하는 이라면 한 번쯤 참석해볼 만한 성대한 행사입니다. 이 시기에 와인을 사랑하는 이들은 물론 전 세계의 와인 컬렉터들이 본에 모이고, 행사는 토요일에 샤토 뒤 클로 드 부조(Chateau du Clos de Vougeot)에서의 성대한 디너로 시작됩니다. 이어 행사는 호스피스 드 본느(Hospices de Beaune) 와인 옥션으로 이어집니다. 대개 일요일 오후에 열리는 이 옥션은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와인의 50여 개 퀴베를 소개하게 되며, 전 세계의 컬렉터들이 만나 15세기에 지어진 호스피스 건물에서 촛불로 공간을 밝힌 디너로 마무리됩니다. 세 번째의 주요 행사는 폴레 드 뫼르소(Paulée de Meursault)입니다. 부르고뉴의 와인 메이커, 이들의 와인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가득한 공간에서 노래를 같이 부르며 오후에서 저녁까지 다이닝을 즐기는 특별한 이벤트입니다. / https://www.beaune-tourisme.fr (행사를 소개하는 웹사이트가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으므로 본의 대표 사이트를 확인할 것)

[Festivini]

소뮈르의 페스티비니(Festivini)

프랑스의 루아르 지역 와인은 최근 더욱더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이곳의 투렌 그리고 소뮈르와 같은 지역은 스파클링 와인에서 레드와인까지 다양한 종류의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지하 동굴에 자리 잡은 와이너리와 유명한 샤토에 이르기까지 볼거리가 많은 곳이기도 하기에 다양한 테마의 프로그램을 경험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6월에서 9월까지 지역의 매력을 한껏 경험할 수 있을 페스티비니(Festivini)라는 행사는 아직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루아르의 특징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크루즈에서부터 자전거를 타고 구경하는 와이너리 투어, 수도원에서의 디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해보세요. / https://www.festivini.com/en/

[Taste of Paris]

프랑스 전역의 음식과 와인을 맛보는 테이스트 오브 파리 Taste of Paris

매년 5월 4일간 열리는 테이스트 오브 파리는 프랑스 전역의 유명한 셰프들이 제공하는 한입 크기의 음식을 한곳에서 맛보고 셰프들의 팝업 레스토랑을 경험할 수 있는 대규모의 행사입니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적으로 유명한 셰프들의 음식은 물론 젊은 셰프들을 만나고 그들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세계에서 가장 정교한 푸드코트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샴페인, 맥주, 와인, 커피는 물론 물도 함께 즐길 수 있으므로 5월에 파리를 방문하신다면 추천하고 싶은 행사입니다. / https://paris.tastefestivals.com/en/

프랑스 치즈 워크숍 파롤 드 프로마제(Paroles de Fromagers)

약 1,600종에 이른다는 다양한 프랑스 치즈의 생산지는 전국에 흩어져 있습니다. 운전하거나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생산지를 직접 가볼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파리에서 프랑스 치즈의 카테고리를 배우고 전반적인 치즈 관련 지식을 얻고자 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간단한 치즈 테이스팅에서 치즈를 만드는 방식까지 원하는 내용과 깊이의 수업을 들어볼 수 있습니다. / https://parolesdefromagers.com

Tags:
Eva Moon

파리 거주 Wine & Food Curator 음식과 술을 통해 세계를 여행하고, 한국과 프랑스에 멋진 음식과 술, 그리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합니다. / oli@winevision.kr

  • 1

You Might also Like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