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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El Nino)가 아르헨티나의 2016년 수확을 방해하다

엘니뇨(El Nino)가 아르헨티나의 2016년 수확을 방해하다

Decanter Column 2016년 7월 13일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아르헨티나에서는 1957년 이래 최악의 수확 전 포도 손실이 보고되었다. 2016년의 수확량은 국가 전체에 걸쳐 전년 대비 27퍼센트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멘도사의 경우 그 폭이 39퍼센트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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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르헨티나의 2016년 수확 도중 멘도사의 포도나무들 / 사진 제공: 어맨다 반스

아르헨티나의 2016년 수확 전망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날씨가 멘도사의 2016년 수확을 좌우할 것이다.
서늘하고 비 많았던 봄 날씨로 인해 수확이 한 달이나 뒤로 미뤄졌다.
4월에는 15일 넘게 폭우가 쏟아져 평상시보다 강우량이 400퍼센트 증가하면서 수확 시기를 결정하기가 더 힘들어졌고, 흰가루병, 노균병과 함께 보트리티스까지 더해졌다.
다른 곳에서라면 그 정도 강우량은 일반적일 텐데 “태양의 땅”의 와인 생산자들은 아무런 대비를 하지 못했다.
“여기 사람들은 보통 한 해에 오직 두 번 정도만 약을 뿌렸습니다. 하지만 올해에는 여덟 번씩이나 해야 했죠.” 카테나 자파타의 포도원 관리자 루이스 레지나토의 말이다.
비용과 포도 시장 가격이 겹치면서 많은 생산자들은 최고 품질 포도원을 우선으로 하며 상당수 포도나무를 포기했다. 최악의 피해를 본 것은 손실이 50퍼센트에 달하는 멘도사 동부다.
그러나 와인 생산자들은 올해의 빈티지가 알코올 도수는 낮으면서도 더 신선한 스타일이 될 것이라며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

우코 벨리 “한 줄기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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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코 벨리의 보데가 주카르디 / 사진 제공: 주카르디

그나마 한 가닥 희망은 우코 벨리에서 찾을 수 있다. “토양이 좋지 않아 보트리티스 문제는 조금 덜했습니다.” 주카르디 와인의 세바스찬 주카르디의 말이다.
“예전과 완전히 다른 해가 되겠지만 포도는 예상한 것보다 괜찮습니다. 당도가 낮고, pH와 산도는 높습니다.”
멘도사를 통틀어 올해 알코올 도수가 겨우 평균 12퍼센트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평소에 13-14퍼센트인 것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차이다.

파타고니아, 산 후안, 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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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타고니아 / 사진 제공: 와인스 오브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다른 지역에는 엘니뇨의 여파가 조금 덜했다.
“성장 시기는 아주 좋았습니다. 겨울이 따뜻하게 시작하여 춥게 끝났고 봄에도 서늘했거든요.” 파타고니아에 있는 보데가 차크라의 피에로 인시사 델라 로체타가 말했다. 파타고니아에서는 여름이 따뜻하여 수확이 빨라졌다.
산 후안 또한 좋은 한 해를 보내 파타고니아와 함께 멘도사 생산자들에게 주요 포도 공급원이 될 전망이다.
살타에서는 봄 서리로 인해 수확량이 낮아졌지만 생산자들에 따르면 품질이 좋은 유망한 빈티지로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CREDIT

        • 작성자

          Amanda Barnes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5.23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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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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