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세로는 당당한 현대화주의자로서 신중하긴 하나 풍부한 풍미의 레드 와인을 만들기 위해 바리크 사용을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트레이소에 있는 자신의 새 셀러를 방문하는 손님들을 즐겁게 해주기 좋아하는 쇼맨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매우 진지하여 자신의 와인을 홍보하고 상당한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국제적인 와인 페어에도 정기적으로 참가한다.
그의 최고급 바르바레스코 바노투는 새 바리크에서만 숙성시켰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가 새 오크의 사용을 열성적으로 추종하는 건 아니다.
누비올라(Nubiola)라는 이름의 블렌딩 와인과 돌멩이 가득한 토양에서 만든 저명한 툴린 같은 다른 바르바레스코는 캐스크와 바리크를 함께 사용하여 숙성시킨다.
바르바레스코에 뛰어난 와인메이커들은 그 말고도 많지만 나는 펠리세로를 좋아한다. 장난기 많고 늘 자신감이 넘치지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그는 트레이소에 뿌리를 내리고 있으면서도 늘 시선만은 세계를 향해 있다.
그리고 그의 와인은 마시는 사람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의 와인은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조르지오 펠리세로, 바노투, 바르바레스코 2001
톡 쏘고, 오크향과 붉은 과일향이 스타일리시하고 향기롭다. 미디엄 바디에 매끈하고, 질감과 균형이 좋으며, 산도가 적당히 높아 길고 산뜻하며 우아한 여운을 남긴다. 급히 마실 필요 없다. (100점 만점에 93점)
마시면 좋을 시기: 2016-2028년
알코올 도수: 14%
-조르지오 펠리세로, 툴린, 바르바레스코 2010
향기로운 꽃향기에 붉은 과일 아로마. 신선함이 확 끼쳐온다. 농축되었지만 동시에 매끈한 타닌과 함께 세련된 와인이다. 달콤한 과일, 톡 쏘고 짜릿하며, 여운이 훌륭하다. (100점 만점에 93점)
마시면 좋을 시기: 2016-2030년
알코올 도수: 14%
작성자
Stephen Brook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09.30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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