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지아코사, 가야, 콘테르노를 비롯해 이 지역의 정상급 생산자들 중 일부가 세라룽가에 넓은 포도원을 두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이곳은 또한 마솔리노를 포함해 최고의 와인메이커들의 고향이기도 하다. 18헥타르에 달하는 포도원은 현재 로베르토(포도밭 담당)와 프랑코(양조 담당) 두 형제가 운영하고 있다.
프랑코 마솔리노는 포도원에 맞춰 양조 과정을 변화시킨다. 마르게리아는 모래가 많은 토양으로 향은 좋지만 비교적 가벼운 와인을 생산해내기 때문에 이것은 캐스크에서만 숙성시킨다.
남향의 파라파다 역시 모래가 꽤 많지만 석회암도 성분도 있어서 프랑코는 25퍼센트 새 바리크와 토노에 숙성시킨다.
바롤로 리제르바가 생산되는, 마솔리노에서도 가장 좋은 지대인 비냐 리온다에서 나온 와인은 캐스크에서 숙성시킨다. 이것은 이 포도원에서 나오는 가장 타닌이 높고 오래 가는 와인이다.
이 와인은 무겁지 않으면서도 매우 농축되고 힘이 있으며, 2008년산은 여운이 아주 길다. 화려하고 현란한 바롤로다. 하지만 다른 크뤼들도 매우 훌륭하다. 조금 무게감이 가벼운 마르게리아
도 순수한 붉은 과일과 강렬한 풍미가 매우 만족스럽다.
<마셔봐야 할 마솔리노 와인>
–마솔리노, 비냐 리온다, 바롤로 리제르바 2008
우아하고 향기로운 붉은 과일 향, 풀바디, 치밀하고도 강렬하며 밀도가 높고 매우 농축되어 있다. 하지만 그 묵직한 구조 아래에는 훌륭한 과일 풍미와 흠잡을 데 없는 균형, 단단하지만 과하지 않은 타닌이 받치고 있다. 여운 또한 매우 길다. (100점 만점에 95점)
마시면 좋을 시기: 2018-2035년
알코올 도수: 14%
–마솔리노, 마르게리아 바롤로 2010
복합적인 향기에 라즈베리, 레드커런트, 사우어 체리 아로마가 더해졌다. 치밀하고, 타닌이 강하며, 매우 농축되어 있지만 동시에 산도도 좋다. 구조가 잘 잡혀 있고 정밀하나 이 크뤼 치고는 매우 절제되어 있어 앞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다. 여운이 길다. (100점 만점에 92점)
마시면 좋을 시기: 2018-2032년
알코올 도수: 14.5%
작성자
Stephen Brook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10.02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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