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포도원에 투자한 최초의 아시아인으로 알려진 홍콩의 피터 궉이 이 지역에서 일곱 번째 포도원을 매입했다.
베트남에서 태어난 홍콩의 사업가로 1997년에 생테밀리옹의 샤토 오-브리송을 손에 넣은 피터 궉이 두 명의 사업 파트너와 함께 카스티용 코트 드 보르도의 샤토 르 레이를 인수했다.
2006년 이래로 12헥타르 규모의 이 포도원을 소유한 건 르 로이 가문이었다. 이 매입에서 궉의 사업 파트너는 궉의 프랑스 지주회사인 비뇨블 K(Vignobles K)에서 이사로 2년간 근무한 장-크리스토프 메이루와 벨기에의 수입상 필리프 람브렉트다. 이 계약이 성사된 것은 알리바바의 창립자이자 억만장자인 마윈이 보르도의 샤토 드 수르를 매입했다는 것을 발표하고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기였다.
샤토 르 레이의 역사는 최소 13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고, 이 샤토는 생트-콜롱브의 석회석 고원에 위치하고 있다. 또한 현재 유기농 재배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 이제 궉은 생테밀리옹에 40헥타르, 포메롤에 3.5헥타르, 라랑드 드 포메롤에 2.5헥타르, 카스티용에 12헥타르를 소유하고 있다. 미셸 롤랑이 궉의 포도원 전부를 컨설팅하고 있으며, 샤토 라 비올레트와 르 게이, 레이냑에서 일한 바 있는 제롬 아귀르가 기술 이사이자 와인메이커로 가담했다.
비뇨블 K의 드니스 반더미어는 비뇨블 K에서 전적으로 모든 와인 생산을 책임질 것이라고 디캔터에 확인해주었다.
“이 세 사람은 오랫동안 알고 지냈고, 이 기회에 함께 투자하게 이끌어준 건 그들 사이의 우정이었습니다. 카스티용 테루아의 잠재력은 대단하지요.”
람브렉트는 스페인 프리오라트의 보데가 마스 알타의 소유주이기도 하다.
2015년 11월 궉은 생테밀리옹의 샤토 투랑을 매입했다.
작성자
Jane Anson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03.07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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