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마틱 화이트 와인 포도 품종이란 무엇일까?
모든 포도 품종은 같지 않다. 어떤 품종은 꽃 향에서 허브 및 감귤 향에 이르기까지 더 강렬한 아로마를 보여주는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우리는 모든 와인에서 특별한 향과 풍미를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왜 어떤 특정한 와인, 특히 화이트 와인을 두고 사람들은 ‘아로마틱’하다는 별명을 붙였을까?
이것은 향의 강도와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다. 우리가 감귤류, 장미꽃잎, 허브 등의 향을 맡을 때, 주된 향이 코에서 얼마나 자극적인가에 관한 것이다.
아로마틱 화이트 와인은 보다 많은 양의 천연 향을 발산하는 경향이 있는 품종으로 생산된다. 그러나 이것에 관한 법적 정의가 없으며, 일부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아로마틱’ 또는 ‘비 아로마틱’ 이렇게 두 개의 군으로 분명하게 나뉘기보다는 슬라이딩 스케일(sliding scale)에 가깝다고 한다.
Science of aromatic wines
일부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몇몇 아로마틱 와인 포도 품종에는 테르펜(terpenes)이라는 유기 화합물이 더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과실 향과 플로랄 아로마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노테르펜(monoterpenes)은 토론테스와 뮈스카 품종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난다는 것이 2018년에 식품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서 밝혀졌다.
‘뮈스카 와인과 토론테스 와인에서 확인되는 모노테르펜의 총 농도는 게뷔르츠트라미너 와인에 비해 약 4배, 리슬링과 비오니에 와인보다 6배, 샤르도네와 피노 그리 와인보다 30배 이상 높았다’고 연구원들은 말했다.
그러나 이것은 과학의 새로운 영역으로 남아있다.
Winemaking choices
와인 양조자에게 주어진 양조 과정에서의 많은 선택 사항과 기후의 영향은 와인 스타일을 결정함에 있어 선택 범위가 넓다는 것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생산자는 와인 양조 과정에서 아로마틱 화이트 와인의 주요 과일 향을 강조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기울인다. 전통적으로, 그들은 더 차가운 온도에서 발효하거나, 젖산 발효를 적극적으로 차단하거나, 아로마를 보존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스틸 탱크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양조 과정에서 인위적인 개입을 최소화하여, 순수한 과일의 특성과 장소적 특징을 더 정확히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와인 메이킹 철학이 광범위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는 더이상 아로마틱한 품종과 비 아로마틱한 품종의 양조법에 극명한 차이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한, 이러한 일반적인 규칙에는 항상 예외가 있다.
소비뇽 블랑은 아로마틱 화이트 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보르도와 캘리포니아의 일부 지역에서는 이 품종의 시그니처 풍미인 감귤류, 잔디 및 구스베리 향에 배럴 발효, 젖산 처리 및 오크 숙성 풍미가 더해져 나타나기도 한다. 게다가 몇몇 아로마틱 와인은 넓은 범위의 단맛을 표현하고 있으며, 리슬링이 가장 좋은 예시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