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양조의 발전이 어떻게 싱글 퀸타 빈티지 포트(Single quinta vintage Ports)의 부상으로 이어졌는지 알아보자.
도우로 밸리(Douro valley)는 이곳의 이름을 붙인 강의 양쪽 기슭에 뻗어 있는 계단식 포도밭 체계에 둘러싸여 있으며, 입이 떡 벌어지는 아름다움과 고요한 분위기 그 자체라 해도 전혀 과장이 아니다.
숨이 멎을 듯이 아름다운 이 지역의 주목할만한 특징은 주변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퀸타(quinta)의 이름으로 장식된 흰색 건물들이다. 이들 중 다수는 주요 포트 하우스에 속해 있으며, 그 자체로 이미 열렬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다. Quinta dos Malvedos(Graham’s), Quinta de Vargellas(Taylor’s), Quinta do Bomfim(Dow’s), Quinta da Cavadinha(Warre’s) 그리고 Quinta da Roeda(Croft) 등이다.
빈티지로 선언된 위대한 해에 이 포도원의 포도는 최고의 와인을 위한 블렌드로 들어간다. 바로 클래식 빈티지 포트 오브 하우스(the classic vintage Port of the house)이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로 와인 양조가 크게 향상되면서 좋은 빈티지 포트의 생산이 실패할 일이 훨씬 줄어들게 된다. 이에 선언하지 않은 해에도 잠재적인 빈티지 품질의 와인이 ‘싱글 퀸타(single quinta)’ 포트로 만들어지고 병입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범주는 단순히 포트의 거물급 영역이 아니다. 일반 선언 여부와 관계없이 매년은 아니더라도 빈티지 와인을 가장 많이 출시하는 역동적이며 독립적인 싱글 퀸타가 많이 있다. 이러한 와이너리들은 소규모 신생 기업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는 에스테이트에서부터 326ha의 Quinta do Vesuvio와 같은 거대한 규모의 에스테이트에 이르기까지 규모 면에서 모든 에스테이트에서 운영하고 있다.
주목해야 할 다른 퀸타로는 Vale Meão, de la Rosa, Passadouro, Roriz 및 Noval이며, 이들은 뽀이약(Pauillac)의 샤또 피숑 바롱(Château Pichon Baron) 소유주인 악사 밀레짐(AXA Millésimes)이 소유하고 있다.
양조의 경우 싱글 퀸타는 빈티지 포트와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배럴에서 2~3년 동안 숙성한 후 정제되지 않고 여과되지 않은 상태로 병입된다(디캔터가 여전히 필요함). 다른 유일한 차이점은 와인의 가격이 덜 비싸고 20년이 아닌 10년 후에 더 일찍 마실 수 있다는 것이다.
인내심과 비용을 덜 요구할 뿐만 아니라 세분화하기를 좋아하는 와인 애호가를 위한 또 다른 긍정적인 측면은 해마다 퀸타를 즐길 때 최고의 도우로 떼루아(Douro terroir)의 진화하는 스냅숏을 제공받는다는 것이다.
작성자 Mark O’Halleron / 번역자 Bora Kim / 원문 기사 보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