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을 방문한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 와인을 대접한 가운데 두 사람이 화해 모드를 연출했다.
기업인들을 포함한 고위 인사들과 함께 한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의 저녁 만찬에서 제공된 와인은 베이징 근처 허베이성에 위치한 만리장성의 샤토 선갓(Sungod)이었다.
트럼프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지만 만찬에 참석한 다른 미국과 중국 인사들은 허베이 성의 샤토 선갓에서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만든 만리장성 ‘치프 와인메이커스 셀렉션’ 2009와 샤토 선갓 리슬링 2011을 즐겼다.
이밖에도 샤토 선갓 시라, 닝샤 – 현재 가장 핫한 중국 와인 생산지 중 하나 – 의 샤토 윤모에서 만든 리슬링, 역사 샤토 선갓의 전통 방식 스파클링 와인이 나왔다.
만찬 메뉴로는 ‘컹파우 치킨’부터 스테이크까지 여러 가지 음식과 함께 디저트로 다양한 페이스트리가 준비되었다고 알려졌다.
중국 와인은 현재 국제 외교 무대의 중심에 있다. 중국의 지정학적 위치는 물론이고 만찬을 준비하는 국가에서 직접 만든 와인을 내놓는 것이 오늘날 일종의 의례가 되었기 때문이다.
디캔터닷컴의 자매 웹사이트로서 중국어로 운영되는 디캔터차이나닷컴의 편집자 실비아 우는 만리장성 와인에 집중한 것은 비교적 안전한 정치적 선택이었다고 설명한다.
만리장성 와인과 생산자 창규에서 만든 와인은 둘 다 최근 몇 년간 중국 공식 만찬에서 주로 이용되어 왔다. 특히 만리장성 와인은 베이징과 그 주변 도시에서 외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선호되어 왔던 제품이다.
허베이 성의 와인 생산자로는 베이징 북서쪽에 위치하고 드라이 화이트 와인으로 잘 알려진 샤쳉과 베이징 북동쪽에 있으면서 레드 와인으로 더 잘 알려진 창리가 있다.
작성자
Chris Mercer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7.11.10
원문기사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