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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만 유로 상당의 바롤로 도난

최근 피에몬테의 여러 와이너리에서 수천 병의 바롤로가 도난당하며 이 지역을 겨냥한 조직적인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Barolo

사진: 피에몬테 라 모라의 바롤로

 

도둑들은 6월 25일 야음을 틈타 라 모라의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 와이너리에서 거의 20만 유로 상당의 3,000병의 바롤로 와인을 훔쳐갔다.

그리고 그로부터 바로 2주 후에는 몬포르테 달바의 아르만도 파루소 와이너리에서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다. 2015년 12월에 폰타나프레다에서도 와인이 도난당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고급 와인 수요 급등으로 인해 와이너리와 와인상, 레스토랑, 수집가들에게 보안 문제가 시급해졌음을 알리는 또 다른 신호다.

또 다른 유명 와인 도난 사건

-프랑스 항구에서 수백 병의 DRC 와인 도난
-유명 레스토랑 프렌치 론드리에서 벌어진 크리스마스의 와인 도난 사건
-유명 프랑스 와인 수집가 피습

알베르토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는 디캔터닷컴에 최근에 벌어진 피에몬테 도난 사건이 모두 서로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건에 대해 듣고 나서 마르코 파루소와 연락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우리 둘 다 같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가 말했다. 현재 시점에서 수사는 아직 진행 중이다.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를 습격한 도둑들은 6-7명으로 추정된다.

와이너리에 설치된 CCTV에 그들의 모습이 포착되었지만 너무 어둡기도 하고 얼굴에 복면을 쓰고 있어 정확한 인상착의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들은 라벨링할 때 쓰는 창고로 이어진 창문을 깨고 들어왔습니다.” 알베르토 코르데로 디 몬테제몰로가 CCTV로 확인한 장면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러고는 아주 침착하고 조심스럽게 출고 준비가 되어 있던 와인 팔레트 4-5개에 접근해 하나씩 상자를 바깥으로 가지고 나간 뒤 창문을 통해 다시 들어왔어요. 바깥에서 기다리던 사람들이 와인 상자를 와이너리 뒤쪽으로 다시 가지고 갔습니다. 약 3,000병을 옮기는 데 3시간이 걸렸지요. 어떤 차량을 이용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도난당한 와인에는 2012년산 바롤로와 2013년산 바르베라 달바 수페리오레 푼타니가 포함되어 있다. 와이너리 측에는 10만 유로에 상당하는 금액이지만 여기에 세금과 마진이 포함되면 시장 가치는 그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알베르토가 밝혔다.
그는 누군가의 지시에 의해 와이너리가 습격을 당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며, 도둑들이 미리 와이너리를 감시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들이 경보 장치가 되어 있지 않은 유일한 창문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앞으로 보안 카메라를 더 설치할 생각이기는 하지만 거기에도 한계가 있다고 그가 덧붙였다.

“현재 카메라를 18대 보유하고 있는데 한 곳도 빠짐없이 촬영하기 위해서는 40대 정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계를 철저히 해도 훔치고 싶다면 또 언제든지 올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그는 유럽의 와인업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07.21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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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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