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바인은 고전 동화의 모든 재료를 갖추고 있다. 옛날 옛적 1994년, 뒤셀도르프에는 와인 수입업자와 와인 생산자를 중심으로 작은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25년 후 모든 전시회에서 기록이 깨졌다. 2019년, 프로바인은 3일 동안 6,900개의 전시 업체와 61,500명의 방문객이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전시 업체는 2018년 대비 0.4%, 방문객은 1.6% 증가했다.
비티스피어에 따르면 많은 전시 업체들이 프로바인을 와인 업계의 진정한 장터로 간주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은 이 모델을 성공으로 이끄는 세세한 디테일을 칭찬한다. 관광객을 멀리하고 진정한 바이어를 효율적으로 선별하는 시스템, 참석자가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끔 크고 접근성 좋은 주차장 같은 것들을 말이다. 이른 저녁에 끝나는 이벤트는 방문객들이 다음 날 아침 정시에 와인 전시를 참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컨퍼런스가 몇 번 없어서 방문객들의 주의가 분산되지 않고, 컨벤션 센터 밖에서 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없다. 오직 업계 관계자인 방문객을 위한 배타적인 전시인 것이다.
소수의 아시아인과 영국인
“몇몇 고객은 우리와 프로바인에서 서로 30분만 보지만 빈엑스포에서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합니다.” Jean-Marie Brocard(Chablis)의 수출 관리자 Nicolas Laine가 전했다. 그는 고객 중 일부는 프로바인에 참석하지 않고 5월 13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빈엑스포의 느슨한 일정을 더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몇몇 아시안 방문객들은 중국의 ‘칭다오쇼’가 3월 21일에서 23일까지 열리기 때문에 독일을 방문하지 않았다. 참가 업체들은 또한 2월 11일부터 13일까지 열렸던 와인 파리 박람회(Wine Paris exhibition) 이후에 영국과 아일랜드 사람들의 방문이 줄어들었다고 느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