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샤토 파프 클레망의 소유주인 백만장자 베르나르 마그레가 새롭게 소규모 와인 레이블을 만들 목적으로 생테스테프 아펠라시옹 지역에 작은 포도원을 매입했다.
베르나르 마그레는 메독 북부 생테스테프의 작은 포도원에서는 매년 단 3,000병의 와인만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입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프랑스의 부동산 거래 전문 기업 사페르에 따르면 2014년 생테스테프의 포도원 거래 가격은 헥타르 당 평균 35만 유로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은 새로이 만들어진 클로 상크투스 퍼펙투스라는 이름의 라벨이 붙을 예정이고, 생테스테프에서도 마르부제 구역의 라 페이르라는 곳에서 생산된다.
첫 번째 빈티지는 2016년이 될 것이라고 밝힌 마그레는 「샬랑주」 지를 통해 프랑스의 94번째로 부호로서, 재산이 약 7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매입은 희귀하고 동시에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는 테루아를 향한 우리의 지속적인 탐색의 일환입니다.” 마그레의 대변인이 말했다.
베르나르 마그레는 현재 파프 클레망, 클로 오-페이라게이, 퐁브로즈, 라 투르 카르네, 이 네 곳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이 밖에도 전 세계에 수십 곳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 2015년, 기존에 소유한 곳 중 등급이 분류되지 않은 13개 보르도 포도원을 팔고 그 대신 등급 포도원을 더 사들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분명 베르나르 마그레는 가지고 있는 등급 포도원의 수를 늘리려는 노력을 중단한 게 아닙니다.” 생테스테프 포도원 매입을 발표한 언론보도에서 이렇게 말했다.
클로 상크투스 퍼펙투스는 전 세계 소수의 와인샵을 통해서만 판매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작성자
Jane Anson
번역자
Sehee Koo
작성일자
2016.12.15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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