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페리뇽은 미국의 배우이자 그래미 상 수상 경력에 빛나는 가수 레니 크레비츠와 협업을 발표했다.
모에 헤네시 소유의 샴페인 하우스 돔 페리뇽이 오늘(5월 8일) 오전 발표한 티저에 따르면 이 협업 프로젝트는 “두 아이콘의 만남”이라 명명되었다.
이틀 전 시작된 돔 페리뇽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이 마치 헨젤과 그레텔의 빵가루처럼 뿌려지며 미리 분위기를 조성했다.
포스팅에는 그래미 어워드를 네 차례나 수상한 레니 크레비츠가 웨스트 할리우드의 웨스트레이크 스튜디오에서 돔 페리뇽 한 잔을 곁에 두고 피아노를 치는 모습과 함께 “내면의 불”이라든가 “영감이 순환을 마친다” 같은 수수께끼 같은 글귀가 곁들여졌다.
“친구들을 초대해 즐기기 좋아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언제나 샴페인 한 병을 중심에 두고 월요일이어도, 화요일이어도, 인생을 즐기죠.” 한 영상에서는 크레비츠가 이렇게 말하기도 한다.
여러 명품 브랜드에서 다양한 협업을 펼치는 것으로도 잘 알려진 LVMH의 와인 하우스인 돔 페리뇽에서 예술가와의 협업은 자주 있는 일이다.
이전에 협업을 함께 한 예술가들로는 제프 쿤스, 마이클 리델, 요시오카 도쿠진뿐 아니라 패션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크레비츠는 어제 자신의 200만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이 소식을 흘렸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진작가, 디자이너로서 돔 페리뇽과 협업합니다.”
“돔 페리뇽과의 경험은 내게 너무나도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내가 아는 것과 너무나도 다른 세상이기 때문이죠.” 크레비츠가 돔 페리뇽의 인스타그램 발표 후 늦게 다시 올린 동영상에서 한 말이다.
미국인 록스타이자 영화배우와 프랑스 샴페인은 관계가 별로 없어 보이지만 사실 크레비츠는 2011년에 음악계에서 인종의 장벽을 뛰어넘는 업적을 인정받아 프랑스에서 가장 큰 문화계 훈장인 ‘예술 문학 기사 훈장’을 받기도 했다.
돔 페리뇽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18년 9월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