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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시즌에 선보일지 모를 새로운 패션, 와인 가죽

다음 시즌에 선보일지 모를 새로운 패션, 와인 가죽

Decanter Column 2017년 6월 1일

이탈리아의 한 기업이 올해 말 밀라노에서 와인 추출물로 만든 가죽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가까운 부티크에서 선보이게 될 와인 가죽 / 사진 제공: 베지털 레더

명품을 떠올려라. 가죽을 떠올려라. 와인을 떠올려라. 그리고 와인 가죽을 떠올려보자. 이탈리아의 유기농 와인메이커들이 공급하는 포도 껍질과 씨에서 추출한 섬유로 만든 인조 가죽 말이다.

의류와 가방, 다른 패션 액세서리의 시제품 형태로 만들어진 이 새로운 옷감은 돌아오는 10월 밀라노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이 덕분에 소, 당나귀, 타조, 개, 악어를 포함해 다양한 동물과 파충류 동물에 가해졌던 압력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와인을 가죽으로 만들다 / 사진 제공: 베지털 레더

이 가죽을 만들어낸, 밀라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인 장피에로 테시토레는 이것이 동물 가죽과 석유를 원료로 한 인조 가죽을 대체할 친환경, 크루얼티-프리(동물을 사용하지 않거나 동물 실험 등을 거치지 않는 제품을 가리키는 말-옮긴이) 제품에 기꺼이 지갑을 열 소비자를 표적으로 한 제품이라고 말한다.

공식 출시 후에는 와이너리와 패션 브랜드를 포함해 이미 여러 곳에서 받은 다양한 사업 제안서를 선별해 다음 단계에 함께 할 파트너를 찾아낼 것이다.

와인과 패션 업계 외의 기업들도 흥미를 느낄 법하다.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에 따르면 BMW에서 이미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비건 인테리어의 자동차를 이미 생산하고 있고, 이는 뷰익, 셰보레, 혼다, 현대, 폭스바겐을 비롯해 여러 회사도 마찬가지다.

와인 가죽 프로젝트는 서너 곳의 이탈리아 연구 센터와 플로렌스 대학교와 손을 잡고 2014년에 시작되었다. 2016년 6월 테시토레는 와인 가죽 생산 과정을 특허 등록하고 자신의 회사 베지아(Vegea)를 창립했다.

가격을 묻자 테시토레는 포도 찌꺼기는 무료로 공급받고 있고 필요한 기기는 이미 있으니 기존 동물 가죽을 대체할 경쟁력 있는 와인 가죽을 대량 생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답했다.

테시토레는 베지아가 친환경과 크루얼티-프리(동물 실험을 거치지 않거나 동물성 식품을 함유하지 않은) 인증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업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260억 리터에 달하는 와인이 매년 생산되고 있어 포도 찌꺼기만도 70억 킬로그램이 만들어지므로 이것으로 약 30억 평방미터 정도의 와인 가죽을 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CREDIT

        • 작성자

          Sophie Kevany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7.5.11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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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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