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보르도 샤토 소유주가 저렴한 와인을 값비싼 보르도 와인으로 둔갑시켜 주요 슈퍼마켓 체인에 판매한 죄로 780만 유로에 달하는 벌금형을 받았다.

이 지역에 네 군데 에스테이트를 둔 프랑수아-마리 마레는 이번 주 2년의 징역형과 함께 사상 최고의 벌금을 선고 받았다.

네고시앙인 뱅상 라타스트는 공범으로 18개월 집행유예와 함께 5,000유로의 벌금형을 받았고, 그의 회사에는 절반이 집행 유예된 3만 달러의 벌금이 선고되었다.

이 사건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생테밀리옹, 포므롤, 리스트락-메독의 고급 와인과 저렴한 와인을 블렌딩한 위조 와인 80만 리터가 마레 소유의 셀러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사건은 이 지역에서 “밀주 와인(moon wines)”으로 불린다. 저렴한 와인이 야음을 틈타 마레의 셀러로 보내졌기 때문이다.

마레의 자산에는 몽타뉴 생테밀리옹의 샤토 데 투르, 생테밀리옹의 르 쿠방, 포므롤의 물랭 아 방, 리스트락-메독의 푸르카 루바네이가 포함되어 있다.

이 사건에 연루된 두 명의 브로커는 각각 1년 8개월의 집행유예 선고를, 트럭 운전사는 4개월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블렌딩에 사용한 저렴한 와인을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와인메이커 브루노 발레, 마리-샹탈 부셰르, 세바스티앙 니노는 각각 6개월의 집행유예와 최대 12,500유로의 벌금형을 받았다.

2011년과 2012년에 걸쳐 판매된 위조 와인 판매 금액은 거의 80만 유로에 달하고, 그것을 판매한 슈퍼마켓은 오샹과 앵테르마르셰다.(Auchan and Intermarché supermarkets.)

마레는 “과하게 가혹한” 판결에 대해 항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CREDIT

• 작성자

  Jane Anson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6.11.04

• 원문기사

  링크바로가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