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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유행이 가져온 와인을 향한 의문

비건 유행이 가져온 와인을 향한 의문

Jason Oh 2019년 8월 29일

비거니즘, 즉 완전채식주의가 점차 주류로 편입하고 있는 사이 2018년에 와인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될 조짐이 보인다.

영국의 협동조합 소매 체인은 비건 와인 제품 수를 올해 100개로 늘릴 계획을 세웠고 모든 와인 공급업자들에게 “가능한 과정은 모두 비건 방식으로 만들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경쟁 소매업체인 마제스틱 와인은 재단장한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와인 정보에 비건과 베지테리언 표시를 추가했다.

“비건 와인은 정제하거나 거르지 않고, 동물이나 유제품 성분을 가진 그 어떤 성분과도 접촉하지 않습니다.” 마제스틱 와인의 대변력이 디캔터닷컴에 전한 말이다. 매월 달라지기는 하지만 현재 그들의 웹사이트에는 총 32개 비건 와인이 올라와 있다.

그림: 마제스틱의 새 웹사이트 모습. 어떤 와인이 비건인지 소비자에게 알려준다. / 사진 제공: 마제스틱 와인

비건 소사이어티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영국의 비건이 15만 명 정도였으나 현재는 최소 542,000명이 비건식 식이를 지키고 있다.

한 달 간 완전채식을 시도해보는 행위를 뜻하는 ‘비거뉴어리(Veganuary)’가 유명인들로부터 시작해 올 겨울의 유행어가 되었다. 오스카 수상 영화감독 제임스 캐머런과 오랜 시간 비건으로 지내온 영화배우 파멜라 앤더슨이 제작자로 참여한 ‘게임 체인저스’라는 식물 기반 식이요법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1월 19일 선댄스 영화제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든 현상은 비건 와인의 정체성에 관해, 그리고 그런 와인은 왜 높은 수준에 이르지 못하느냐에 대해 논란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와인 라벨의 정보 공개 수준을 둘러싸고 논쟁의 불씨를 다시 지필 수도 있다.

전통적으로 사용되는 달걀흰자와 카세인 같은 청징제는 완성된 와인을 투명하게 거르기 위해 일부 와이너리에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에도 미국에도, 이것을 라벨에 명시할 법적 규정은 없다.

“아마 이미 꽤 많은 와인이 비건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생산자가 그것을 라벨에 표시하지 않는 거죠. 달걀, 생선, 우유에서 비롯된 전통적인 청징제들이 – 아마도 – 이미 식물성 제품들로 바뀌었을 겁니다.” 영국 이스트 서섹스에 있는 옥스니 오가닉 에스테이트의 크리스틴 실터비크의 말이다.

일부 생산자들은 와인을 아예 거르지 않는 길을 택하기도 한다.

대체제의 경우 밀 성분으로 만든 청징제에 집중한 연구도 있었지만 그 속의 글루텐이 문제가 될 수 있어 차후의 연구는 콩과 감자에서 얻은 제품을 목표로 해왔다.

영국 플럼턴 대학교 와인 생산 강사인 토니 밀라노스키는 이 문제는 비단 정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디캔터닷컴에 이렇게 전했다. “비거니즘은 광범위합니다. 식이요법뿐 아니라 윤리적, 혹은 환경적 이유로도 행해지기 때문이죠.

엄격한 기준으로 해석해 밀랍(와인병을 밀봉하는 데 사용)과 접착 코르크(우유에서 얻은 성분으로 접착제를 만든다)도 피하려는 비건들도 있는 반면, 그런 문제는 개의치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완성된 제품에는 동물성 물질이 들어 있지 않다고 여겨지기 때문이다.)

정제하지 않고 거르지 않은 바이오다이나믹 와인도 포도밭에서 사용한 거름과 동물의 신체 부위(두개골, 뿔, 장기 등)가 어디에서 왔느냐에 따라 비건의 윤리적 기준을 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그가 덧붙였다.

 

CREDIT

        • 작성자

          Chris Boiling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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