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도 요즘 화두는 “지속가능한(sustainability)”을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 이들에게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어떻게 8천 개씩 시음노트를 쓰느냐 하는 것이다. 방법을 가르쳐주자면 “욕심을 내지 않으면 된다”라는 것이다. 답은 간단한데, 어떻게 이를 실현할 것이냐 ...
와인 애호가들의 로망 중 하나는 자신이 태어난 연도의 와인을 만나는 것이리라. 기도하면 이루어진다 하던가, 며칠 전 필자가 태어난 해(1972)의 와인을 만났다. 그 감흥은 와인의 시음 적기 여부를 떠나, 필자에게 일종의 경이로움으로 다가왔다. 올드 빈티지 와인을 ...
요즘 주변을 보면 확실히 2차는 줄었다. 그리고 위스키와 맥주를 밤새도록 진탕 마시는 경향도 확연하게 줄었다. 사람들이 술을 덜 마시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술을 많이 마신다. 그때문에 여러 사회경제적 비용도 지급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
와인 인생 15년만에 처음으로 DRC를 만났다. 매일 쇼케이스에서만 구경하던 바로 그 와인 말이다. 굳이 제목을 친견기라고 쓴 이유는 이 와인을 언제 다시 만나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물론 DRC에서 낮은 급이라고는 하지만, 일설에 의하면 ...
굴의 시즌이 왔다. 와인 애호가라면 머릿속에 당장 “샤블리”라는 파블로프의 개 반응이 나올 것 같다. 내 기억으로 아주 오래전 압구정의 모 한식당에서 굴파티를 해마다 열었던 기억이 난다. 얼마나 굴을 많이 준비했던지 이틀 정도 연달아 석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