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바인(Old Vines)이라는 용어는 와인 라벨에서 흔히 만날 수 있다. 항상 볼 때마다 이 용어가 무슨 의미를 갖길래 와인 라벨에 앞다투어 자랑하는지 궁금했었다. 위의 그림과 같이 프랑스 와인에는 비에이유 비뉴(Vieilles Vignes), 스페인이나 남미 와인에는 비냐스 비에하스(Viñas ...
스위스 와인은 유럽의 주요 와인 중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을뿐더러, 국내에서는 그리스 와인의 유명세에 밀리고 있다. 그러나 스위스는 맑고 청정한 알프스 산맥의 정기를 받아 품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만날 수 없는 이유는 자국민에게 ...
와인을 사랑하는 나는 세계 어느 곳을 가든 여행을 떠나기 전 가볼 만 한 와인바 3곳 정도는 찾아 적어두는 편이다. 최악이었던 곳은 브루나이였는데, 전통적인 이슬람 국가로 관광객에게조차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낙심했던 기억이 있다. ...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온다. 좋은 레스토랑에서 와인앤다이닝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요즘은 홈파티 문화도 점차 정착되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해 요리를 하거나 바베큐를 준비하는 건 너무 번거롭다. 친구들이 가고난 후 남을 어마어마한 설거지 뿐만 아니라 조리기구에 ...
30도를 한참 웃도는 더운 여름날 짙은 퍼플 컬러의 풀바디 레드 와인을 마시기에는 부담스럽기 짝이 없다. 열대야에 시달려 피곤하고 머리가 띵한 요즘 농익은 레드와인 보다는 상쾌한 무언가를 더 갈구할 수 밖에 없다. 와인 입맛도 날씨에 따라 ...
파리를 소개하는 것이 어쩌면 시기상 맞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프랑스 전역은 외교부에서 여행 유의 구역(파랑색)으로, 특히 일드프랑스(ile-de-france, 프랑스의 경기도 같은 지역)를 비롯한 파리는 여행자제 구역(황색)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는 이미 파리 테러에 대해 뉴스를 통해 익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