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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메네르 _ Carmenère

카르메네르 _ Carmenère

마시자 매거진 2018년 10월 5일

칠레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은 카베르네 소비뇽이다. 그러나 칠레를 대표하는 품종은 바로 카르메네르다. 카르메네르는 사실 보르도 품종이지만 낮은 생산성과 열매를 맺는 데 실패하는 질병(Coulure)에 취약한 탓에, 보르도 지역이 필록세라 진드기로 황폐해진 후 자취를 감췄다. 그리고 1994년, 칠레에서 메를로로 재배되던 적포도가 원래 카르메네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카르메네르가 세상에 나왔다.

카르메네르는 현재 칠레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다. 주로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와 블렌딩 되며, 그 비중은 상당하다. 알마비바, 세냐와 같은 고품질 와인에서도 카베르네 소비뇽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최근에는 단일 품종으로도 와인이 출시되는데, 특히 따뜻한 칠레 내륙의 분지에 위치한 포도밭에서 고품질 와인이 만들어진다.

카르메네르는 두꺼운 껍질에 일찍 싹이 트고 매우 늦게 열매가 익는다. 따라서 긴 성숙 기간 동안 쌓이는 포도의 높은 당도로 인해 높은 알코올에 블랙베리, 블랙 체리, 후추, 초콜릿 캐릭터를 보여주는 풀 바디 와인이 만들어진다. 하지만 서늘한 지역에서 덜 익은 포도로 와인이 만들어질 경우, 초록 피망 향이 난다.

  • Vigor: High
  • Budding: Late
  • Ripening: Very Late (Later than Cabernet Sauvignon)
  • Susceptible to Coulure, Root Infe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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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자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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