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디테일

루시옹지역에서 선두로 유기농 와인을 생산한 무공해 유기농 와이너리 샤또 드 루의 L’Ou는 카탈루냐어로 ‘계란’이라는 뜻 이다. 포도밭 조성 초기 와이너리에 물 웅덩이가 있었는데 웅덩이 속의 물방울 모양이 마치 계란과 비슷해 그 것에 영감을 받아 와이너리 이름을 따왔으며 L’Ou는 번영과 성장의 의미도 가지고 있다. 와인 메이커이자 와이너리 오너인 세브린 보우리에(Severine Bourrier)는 1998년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으로 피레네 오리앙탈 지역의 와이너리를 구입했다. 빈야드는 총 세 곳으로 루시옹 중심 지역의 26헥타르와 북쪽 지역의 해발 325m에 위치한 8헥타르, 385m의 7헥타르이다. 2017년, 루시옹 북쪽 지역인 모리(Maury) 지역에 7헥타르의 빈야드를 추가 구입하였으며 이 곳은 백악기 시대의 편암질 토양이 갖는 특징을 완벽히 보여주며 높은 고도에 위치하여 질 좋은 와인을 생산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샤또 드 루는 자녀들의 건강을 위한 깨끗한 농업을 추구하였고, 그 열망은 와이너리 설립과 동시에 유기농 와인을 생산하는데 큰 바탕이 되었다. 샤또 드 루 와이너리가 설립되던 1998년, 당시 루시옹에는 샤도 드 루를 포함하여 단 3곳만이 유기농 와인을 생산하고 있었다. 세브린(Severine)은 여성 와인 메이커로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와인에 고스란히 표현하였으며 오크통이나 설비 등 와이너리 곳곳에서도 컬러풀한 색감을 찾아볼 수 있다. 샤또 드 루는 와인 양조시 수확하는 첫 단계부터 숙성에 이르는 마지막 단계까지 동일한 오크통을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데, 와인에서 느껴지는 탄닌이 오직 포도와 오크통의 영향을 받아 표현 되어지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레드 와인만 양조하였지만 현재는 레드, 로제, 화이트, 뱅 두 나뛰렐까지 생산 하고 있다. 특히 레드 와인은 쉬라 품종에 집중을 하고 있으며 빈야드의 캐릭터에 따라 다양한 쉬라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