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디테일

남아공에 혜성같이 등장한 실력파 여성 와인메이커 Hogan wines(호건 와인즈) 호건 와인즈는 와인메이커이자 오너인 조셀린 호건(Jocelyn Hogan)이 남아공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쌓은 7년 여간의 와인메이킹 경험을 바탕으로 2013년 스텔렌보쉬의 밴호크 밸리(Banhoek Valley)에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이다. 그녀는 라 브리(La Bri) 와이너리에서 와인메이커로 일할 당시 남아공 최고의 ‘베스트 카베르네 소비뇽’으로 선정될 정도로 최고의 실력을 갖춘 와인메이커로 유명하다. 2014년 자신의 이름을 딴 와이너리에서 첫 빈티지를 생산한 후 독일 내 1위, 미슐랭 3 스타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호텔 슐로스 벤스버그의 벵돔(Vendôme)에 입점되는 등 남아공은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 받으며 그 실력을 입증하고 있다. ‘We don’t want to make wine to a recipe’라는 슬로건이 말해주는 것처럼 호건 와인즈는 문법적이고 틀에 얽매인 와인이 아닌 토양, 기후, 포도 품종 등의 테루아가 잘 표현되며 빈티지에 따른 다양한 맛을 지닌 자연주의 와인을 만들고 있다. 따라서 호건 와인은 천편일률적인 맛이 아닌 빈티지나 포도품종에 따라 다채로운 캐릭터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 또한 포도 재배와 양조에 있어 최소한의 간섭으로 인공적인 첨가물을 배제하고 오로지 자연적인 방법으로만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대량 생산되는 획일적인 맛을 지닌 와인이 아니라 순수하게 토양과 품종의 특성을 잘 반영하고 그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뉘앙스들이 와인 한 병에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모두 소량 생산의 원칙을 지키고 있어 더욱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