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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온디 산티는 16세기 토스카나에 위치한 언덕진 몬탈치노 마을 인근에 설립되었으며, 7대에 걸쳐 가족이 운영하고 있는 가장 전통 있는 브루넬로 하우스이다. 19세기에
클레멘테 산티가 토스카나 지역의 일반 토착 품종인 산지오베제와 차별화된 고품질
클론 '산지오베제 그로소'를 개발하면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브루넬로는 갈색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브루노"에서 비롯됐으며 이 지역의 레드
와인을 부르던 애칭으로, 이후 1888년에 클레멘테의 손자 페루치오 비온디 산티가
산지오베제 그로소로 만든 와인에 대해 이탈리아 농림부가 공식적으로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라는 명칭을 인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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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넬로 디 몬탈치노라는 장르를 개척한 명문 브루넬로 하우스답게 가장 전통적인 양조방식을 고수하며 슬라보니아산 오크통에서 3년, 추가적으로 병입 후 1년 이상 장기 숙성한다. 비온디 산티의 BdM 중에서도 그 농밀한 풍미와 놀라운 숙성력 때문에 최상으로 꼽는 리제르바는 작황이 특출났던 특정 빈티지에만 생산하며, 리제르바 1955년 빈티지가 1999년 Wine Spectator에서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최고의 와인 12선
(“The Dream Dozen”)에 샤토 페트뤼스 1961, 샤토 마고 1900 빈티지와 함께 선정되는 등 무수히 많은 수상 경력과 최고의 평론가 평점을 낳은 전설적인 와인이다.
비온디 산티의 엔트리 급 와인으로 비교적 빨리 여물며 리제르바처럼 긴 시간을
기다리지 않아도 시음 적기에 들어선 가장 맛있는 브루넬로를 맛볼 수 있는 합리적인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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