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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렐리오 몬테스는 명실상부하게 칠레 최고의 와인 마에스트로이며, 스타 와인메이커입니다. 그는 마치 지관이 명당 자리를 기가 막히게 찾아내듯 최고의 포도밭 후보지를 본능적으로 가려내는 비범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 땅으로부터 최고의 포도를 얻고, 다시 그 포도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최고의 것들을 고스란히 와인으로 담아내는 솜씨에 있어서 예술적 경지에 이른 인물입니다.
뛰어난 모험심과 도전 정신의 소유자이기도 한 그는 칠레에서 이룩한 수 없이 많은 성공에만 만족하지 않고, 2002년 안데스 산맥의 반대편인 아르헨티나로 눈을 돌려 새로운 와인을 탄생시켰고, 그 와인을 “카이켄”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카이켄은 칠레 원주민의 언어로 안데스 산맥의 양편 (즉, 칠레와 아르헨티나)을 오가며 사는 오리를 뜻하는데, 이 와인의 독특한 이중적 아이덴티티를 설명할 수 있는 최상의 이름이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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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검정에 가까운 짙은 보라빛은 이 와인이 대단히 잘 익은 포도로 만들어 졌음을 암시합니다. 잔을 가득 메우고도 남을 정도로 놀랍게 풍부한 과실의 느낌과 함께 쵸콜렛, 모카의 부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몬테스의 칠레 와인에 비해 약간 높은 산도를 가지고 있어 특히 음식과 함께 마시면 더욱 훌륭한 Food Wine적 성향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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