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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테른
전 세계에서 스위트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이다. 그라브 지역에 속해있지만 그라브 AOC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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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스위트 와인으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이다. 그라브 지역에 속해있지만 그라브 AOC보다 더 아래쪽에 위치한다. 소테른 AOC는 5개의 마을을 포함하는데, 이 마을들 모두 최소 알코올 13% abv 이상으로 와인을 만들어야 한다. 최종 와인은 일반적으로 14% abv 이상이다. 독일이나 프랑스 루아르 밸리에서도 뛰어난 품질의 스위트 와인이 만들어지긴 하나, 스위트 와인은 여러 종류 중 일부일 뿐, 소테른처럼 스위트 와인만 생산하지는 않는다. 소테른은 포도밭에서 최대 수확량도 25hl/ha로, 메독의 45hl/ha에 비해 극히 적은 편이다.


소테른의 공식 포도품종에는 세미용, 소비뇽 블랑, 뮈스카델, 소비뇽 그리가 있으나 세미용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세미용이 귀부 곰팡이에 제일 취약하기 때문이다. 소비뇽 블랑은 높은 산도와 신선한 과실 캐릭터로 세미용의 진득한 풍미와 대조를 이루며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 소테른의 스위트 와인은 귀부 곰팡이에 감염된 포도로만 만들어진다. 따라서 건강한 포도로 와인을 만드는 다른 산지에 비해 평균 생산량이 매우 적고, 날씨 탓에 귀부 포도 작황이 안 좋은 해에는 전년 대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기도 한다.


소테른은 독특한 중기후(Meso-climate)의 영향을 받는다. 따뜻한 가론강(Garonne)과 그 지류이면서 차가운 시론강(Ciron)이 합류하는 지점은 가을이 되면 밤부터 아침 늦게까지 안개가 자욱하다. 그리고 낮에 해가 쨍하고 뜨면 안개는 사라진다. 이 과정에서 ‘보트리티스 시네레아’ 곰팡이가 포도송이에 퍼지고 오후의 햇살이 포도의 수분을 증발시킨다. 이 과정이 지속되면 세계 최고의 스위트 와인을 위한 귀부 포도가 완성된다. 고급 귀부 와인과 그저 그런 스위트 와인의 차이는 포도 재배자의 인내심에서 비롯된다. 포도 재배자는 고급 귀부 와인을 만들기 위해 귀부 곰팡이가 포도밭에 퍼질 때까지 기다린다. 이 기다림은 위험을 동반하는데, 도중에 가을 서리나 가을비가 올 경우, 한 해 농사를 망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다림 끝에 귀부 포도를 얻을 경우 비교 불가한 고급 스위트 와인이 탄생한다. 일반적으로 소비뇽 블랑을 먼저 수확하고 한 달 후에 세미용을 수확한다. 그래서 수확은 보통 3주에서 4주에 걸쳐 이뤄진다.


소테른은 메독과 더불어 유일하게 1855년 등급 체계가 이루어졌다. 26개의 크뤼 와이너리가 존재하며 이켐(Ch d’Yquem)이 유일하게 프리미에 크뤼 수페리에(Premier Cru Superieur) 등급이다. 뛰어난 빈티지로는 1983, 1986, 1988, 1989, 1990, 1996, 1997, 2001, 2003, 2007, 2009, 2011, 2014, 2015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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