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오브 와인 Debra Meiburg가 조지아 와인을 홍보하러 한국에 방문했습니다. 그녀는 왜 조지아 와인을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마시자 매거진에서 만나보세요!
애석하게도 ‘오렌지’로 만든 와인이 아니다. ‘호박(Amber) 와인’이라고도 불리는 오렌지 와인에는 정확한 정의가 내려져 있지 않으나,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침용기간이 긴 내추럴 화이트 와인’이다. 오렌지 와인이란? 오렌지 와인은 2004년 데이비드 하비(David Harvey)라는 영국 와인 수입업자가 쓰기 시작한 말이다. 그는 이 말을 만들려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가 이탈리아의 시칠리아에서 일할 때 자연스럽게 쓰던 말이 그대로 굳혀졌다고 한다. 오렌지 와인을 규정하는 핵심은 포도 껍질과 씨앗을 과육과 함께 발효한다는 데 있다. 여기에 더하여 내추럴 와인을 만들 때처럼 양조시 자연 효모만을 사용하며, 이산화황 등의 첨가물을 절제해야 한다. 과육과 포도 껍질, 씨앗을 접촉하는 걸 ‘침용’이라고 하는데, 보통 화이트 와인을 만들 때는 침용을 하지 않는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오렌지 와인은 짧게는 몇 일에서 길게는 1년까지 침용 겸 발효를 거친다. 그 결과, 일반 화이트 와인보다 색이 진한 와인이 탄생하는데, 품종과 포도의 숙성 정도, 발효되는 통의 종류 등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