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신아씨 같다.” 얼마전 지인들과 함께 내추럴 와인 한잔하는 자리에서 당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여주인공, 비밀 독립투사 애신아씨가 생각 나 무심결에 내뱉은 말이다. 다들 와인이 너무 산도가 높니, 단조롭니, 구수한 뒷맛이 있니 말들이 ...
정신없이 바빴던 2017년 겨울 어느 날, 오레곤 와인 시음회 행사 참석 메일을 받았다. 다른 일에 집중하던 나는 순간 작년 여름 오레곤 윌라멧 밸리(Oregon Willamette Valley)에서의 며칠이 꿈만 같이 머릿 속에 스쳐 지나갔다. 그 유쾌한 기억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