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종식된 장밋빛 미래의 봄날, 유럽의 어느 미술관에 방문했다고 상상해 보자. 한때 궁전이나 귀족의 거처로 사용되었을 법한 웅장하고 고풍스러운 건물. 표를 끊고 전시실로 들어선 당신의 눈앞에는 어떤 그림이 펼쳐지는가? 신과 왕, 미인, 자연, 정물? 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