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의 여름밤은, 집에서 가장 많은 저녁 시간을 보낸 계절로 기억될 것입니다. 그러나 마냥 슬퍼하기엔 흘러가는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이러한 집에서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 우리는 정성스레 저녁을 함께할 술을 고르고는 하죠. 모두가 비슷한 ...
오늘 소개해드리는 스타일은 대중적이기보다 마니아적이라 아마 극에 있는 맥주라 할 수 있지만, 한번 빠지면 빠져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매력적인 요소가 꽤 많은 맥주입니다. 이런 쿰쿰한 맥주는 와인처럼 1~3년 정도 숙성 시켜 생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안장’, ‘헛간’ ...
전 세계적으로 무알코올 음료에 대한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주류연구기관 IWSR(International Wine and Spirit Record)의 데이터 분석 결과, 무알코올 및 저알코올 카테고리는 2024년까지 3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저알코올 제품(0.5%~3.5% ABV)보다 무알코올 제품(0.5% ABV ...
2020년 4월 3일부로 스마트오더 방식의 주류 통신판매가 허용되었다. 스마트 오더 방식이라 함은 고객이 모바일 등을 통해 주문 및 결제한 상품을 매장에서 직접 인도하는 형태의 판매 방식으로,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를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앱에서 ...
요즘 코로나의 여파로 홈맥이 늘어남에 따라 캔과 병맥주의 소비가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특히 편의점에서 소비가 많이 증가했습니다. 대다수의 소비자는 4캔 만원에 맞춰 구매하는데 실제 행사에 포함되는 맥주들은 흑맥주나 밀맥주의 스타일도 있지만, 대부분은 라거 맥주입니다. 따라서 청량감이 ...
와인을 와인 그 자체로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 이 글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내 앞에 있는 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줄 안다면 빈티지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빈티지는 여러 사람들에게 여전히 재미있는 주제이다. 올여름 ...
와인과 음식 관련 일을 꽤 오랫동안 해왔지만, 농약과 제초제, 비료 등 포도밭에서 쓰이는 화학물질과 이후 와인을 만들어 병입하기까지 여러 과정에서 생각보다 여러 가지의 첨가물이 들어간다는 사실, 그리고 EU와 미국, 호주 등 선진국으로 여겨지는 와인 산지에서 ...
얼마 전 중국의 선저우 호가 우주인 3명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 유인 우주선이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중국은 물론이고 전 세계 우주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유인 우주 정거장 건설을 임무 중인 이들은 우주선 내에서 ...
습도와 온도가 동시에 치솟기 시작하면 입맛이 집을 떠나기 마련이다. 뜨거운 불 앞에 서는 건 상상도 하기 싫고 시원한 국수나 디저트만 자꾸 당기는 요즘, 뭘 먹어야 미각과 기운을 동시에 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 애주가들을 위해 준비했다. ...
농번기인 여름철에 마시기 위해 만들어진 맥주인 세종(Saison)은 벨기에의 왈롱(Wallon) 지방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왈롱 지방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데, 농번기 한 철 동안 즐기는 술이라 하여 시즌(Season)을 뜻하는 프랑스어, 세종(Saison)이라 불리기 시작했습니다. 농가에서 만들어져 ‘팜 하우스비어(Farmhouse Beer)’라고 불리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