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가면 첫날 혹은 둘째 날쯤 항상 여행지의 바에 간다. 국내든 해외든 마찬가지다. 내가 바텐더에 술꾼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바는 모두에게 좋은 곳이다. 특히나 여행지의 바에서는 얻을 것이 아주 많다. 바텐더는 현지의 최신 정보를 잘 ...
데킬라에 질색하는 동년배 친구들, 그러니까 삼십 대 중반의 친구들이 주변에 꽤 있다. 데킬라? 그 싸구려 술? 좋은 술 많은데 그걸 왜 마셔. 숙취도 지독하고. 다음 날 머리 아파 죽는다고. 손님들도 마찬가지다. 이 칵테일에는 데킬라가 들어가는데요, ...
어서 원고를 보내야 하는데, 하는 생각을 하며 며칠간 마시자의 글들을 정말 열심히 읽었다. 와인의 이야기가 많군. 술에 관한 이야기라면 자신 있는데, 와인, 와인이라니. 와인은 내가 제일 취약한 부분이다. 물론 마시자 매거진이 와인만을 다루는 매체는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