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19년의 마지막 달이네요. 프랑스에서는 11월이면 슈퍼마켓의 주류코너에 유난히 주류 종류가 늘어나는데, 이때부터 한해의 가장 큰 명절이라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를 환영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몸매 관리를 위해 엄격한 식단을 유지하는 이나 바쁜 ...
사이다, 시드라, 시드르 (2) – 스페인 바스크의 사과주와 양조장 프랑스, 그리고 다른 스페인 지역과도 다른 바스크의 사과주 중세 시대, 프랑스 부르주아 패밀리의 자산 목록에는 사과나무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11세기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을 오가는 순례자들은 수많은 사과나무 ...
사이다, 시드라, 시드르 (1) – 각국의 사과주 그리고 프랑스에서 사과주를 즐기는 방식 영어로는 사이다, 스페인어로는 시드라 그리고 프랑스어로는 시드르라고 불리는 사과주는 기본적으로 사과를 발효한 술입니다. 프랑스에서는 노르망디와 브르타뉴 지방이 그 산지로 유명하고, 스페인과 프랑스의 국경을 ...
얼마 전 한국에서 양조 된 와인을 시음해보는 행사가 열렸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빼곡히 진열된 전 세계 와인은 물론, 대부분의 편의점에도 와인 진열대가 자리 잡고 있고 동네마다 특색 있는 와인샵이 있는 한국은 이제 그 와인을 ...
유럽에 살며 다양한 종류의 햄을 자주 먹지만, 세상에서 평생 먹을 단 하나의 햄을 고르라면 주저 없이 100% 도토리를 먹고 자란 돼지로 만든 햄을 정성과 시간을 들여 숙성해 내놓는 스페인의 ‘하몬 베요따(Jamon Bellota)’를 선택할 것입니다. 하몬(Jamon)은 ...
여러분은 달콤한 주정강화 와인인 마데이라 와인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축구팬이라면 유명한 축구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고향이 마데이라인 것을 아실 수도 있겠네요. 전통적인 와인 산지인 유럽에서 와인의 이름은 지역을 따라가는 것이니 마데이라는 와인이 나는 포르투갈 ...
벨기에 맥주 중 품질 좋은 맥주를 소량 생산하기로 알려져 출시 시기마다 전 세계 맥주 팬들이 환호하는 칸티용은 지구 온난화와 함께 그들이 간직해온 특성을 가진 맥주를 생산하는 것이 매해 어려워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람빅이라는 이름을 단 세계 최고의 ...
인터내셔널 와인 챌린지의 창시자이며 <프렌치 와인>이라는 책을 포함하여 여러 권의 와인 전문서를 집필한 와인 전문가 로버트 조세프(Robert Joseph)는 와인 업계가 다른 혁신이나 기술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여러 업계에 비해, 그 속도나 유동성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합니다. 많은 전문가가 ...
1970년대 이후 스페인의 정책에 의해 인증을 받은 규모 있는 몇몇 주요 와이너리만 쉐리라는 이름을 붙인 와인을 수출할 수 있었고, 와인의 질이 향상되는 세계적인 추세에도, 쉐리 지역에서 생산하는 포도의 질과 와인 메이킹은 상대적으로 그 성장세가 주춤했습니다. ...
주정 강화 와인으로 널리 알려진 쉐리는, 주정 강화를 하지 않아도 쉐리라는 이름을 쓸 수 있도록 2019년 안달루시아 지역에서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습니다. 쉐리의 전통을 되살리고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와이너리와 헤레즈 지역이 겪어온 이야기를 전합니다. 오래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