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에 앉을 수 있는 날씨라면 오후에서 저녁까지 생생한 주황색으로 테이블을 물들이는 스프리츠는 그 어떤 칵테일이나 술보다도 이탈리아의 여유로운 여행을 떠올리는 음료입니다. 달콤 쌉쌀한 맛에 석양을 연상시키는 색상으로 이탈리아 본토는 물론 국경을 넘어 이탈리아와 가까운 프랑스의 ...
매해 봄이나 여름에 스페인을 찾아 스페인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주말 오후의 여유를 즐기는 방법은 그들의 친구나 가족과 한데 모여 올리브나 오징어 튀김, 혹은 미트볼같은 간단한 타파스에 베르무트나 맥주 한잔을 한 모금씩 홀짝이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베르무트는 ...
프랑스 내에서 와인 산업이 차지하는 규모와 그 위상은 대단합니다. 오늘은 숫자로 살펴보는 프랑스 와인 산업, 특히 2019년 통계를 기준으로 프랑스의 와인 생산량, 소비와 수출 정보, 와인과 관련된 직업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1% 프랑스는 관광, 서비스, ...
와인은 인류 문화의 큰 부분으로 자리 잡았으며 생산지를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관광 활동을 연결해 수익을 창출하여 경제 규모의 성장에 기여하기도 합니다.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 전통적으로 와인 산업이 발전한 국가의 에노투어리즘은 장기간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해온 ...
꾸준한 와인 소비 성장세에 힘입어 이미 와인의 가장 중요한 소비국 중(2018년 기준 소비량 5위) 하나로 자리 잡은 중국은 이미 규모 있는 와인 생산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우리에게 여전히 낯설지만 급격한 와인 소비문화의 변화와 함께 성장하고 ...
연말이 다가오는 겨울, 11월이 되면 유럽 여러 도시에서 특별한 트리 장식이 보이고 곳곳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열기 시작합니다. 프랑스의 크리스마스 마켓에 가면 발걸음을 이끄는 시나몬과 새콤달콤한 향이 가득한 냄새가 마켓에 가득하고 그 냄새의 주인공인 따뜻하게 마시는 ...
유럽의 여러 와인 생산자와 와인 전문가들을 만나며 테이스팅을 하고 의견을 나누면서 개인적으로 항상 궁금했던 한 가지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와인 전문가들은 와인 관련 공부를 하거나 와인 메이킹을 배우는 동안 여러 와인을 만나 눈과 코, 혀를 통해 ...
10월 중순이면 하반기에 수확하는 와인 산지에서 수확이 대부분 끝나고 포도에서 주스를 짜고 침용과 발효 등을 통해 맛과 색을 내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백 년간 와인 생산자들의 감각으로 좋은 와인을 만들어왔던 곳이 많으며, 오늘날에도 와인을 만드는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