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의 움브리아주를 대표하는 적포도 품종이 바로 사그란티노이다. 특히 몬테팔코 지역에서 사그란티노를 이용해 고품질 드라이 와인과 스위트 와인을 생산한다. 사그란티노 디 몬테팔코 DOCG(Sagrantino di Montefalco DOCG)는 움브리아 전체 생산량의 5~6%만을 차지하지만, 그 뛰어난 품질 덕분에 움브리아주의 얼굴이 되었다.
사그란티노는 두꺼운 껍질, 높은 타닌, 그리고 적은 수확량을 기반으로 고품질 소량 생산의 장기 숙성형 와인이 된다. 실제로 사그란티노 디 몬테팔코 DOCG는 와인을 법적으로 최소 12개월 오크통 숙성, 전체 37개월 숙성 후에 시장에 출시한다. 완성된 와인은 높은 타닌에 무거운 바디를 보이고, 블랙베리, 바이올렛 꽃향기, 후추와 감초와 같은 진한 향신료 풍미를 풍긴다.
전통적으로 말린 사그란티노 포도를 이용한 파시토 스타일의 스위트 와인이 만들어지곤 했는데 드라이 스타일의 와인이 더 많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고작 20년이 채 안 된다.
대표 와이너리
Caprai, Còlpetrone, Perticaia, Lungarott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