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어떤 주류 관련 이슈가 있었을까요? 한 주간 많이 언급된 뉴스와 함께 나누고 싶은 흥미로운 기사를 정리해서 전해드립니다. 기사 검색에 시간을 허비하지 마세요! 마시자 매거진과 함께해요!
1. 소주 vs 맥주, 엇갈리는 업황 분석
시장 규모 2조 원대의 소주는 대체재가 없고 이익률을 높다는 강점과 함께, 도수 인하로 원가율이 지속해서 개선되어 중장기적 성장 국면에 들어섰다고 합니다. 반면, 3조원 규모로 추정되는 맥주 시장은 확연히 다른 분위기인데요. 외국 대체재 유입으로 경쟁이 심화되고, 신제품 효과 역시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드물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국내 주류회사들이 맥주 신제품 출시와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는 이유는 산업의 특성상 매출액이 증가하면 고정비 부담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주세법 개정이 어느 정도 도움은 될 수 있으나, 외국 프리미엄 맥주의 경쟁력은 여전히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제한된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일상화된 ‘No 재팬’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목소리가 확실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매를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상화가 되었기에 굳이 언급하지 않는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지난 9월 일본 맥주 수입액이 6,000달러(약 700만원)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99.9% 감소한 데이터가 이 분석에 힘을 실어주는 듯합니다. 고작 몇 달이 지났을 뿐인데, 불매 운동이 일상생활의 일부가 되었다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3. ‘보드카의 나라’ 러시아, 술 소비량 10년 새 43% 급감
세계에서 술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 중 하나였던 러시아, 최근 술 소비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10년 새 1인당 술 소비가 무려 43%나 줄었다고 하는데요. 이 배경에는 러시아 정부가 펼친 알코올 통제 정책이 있습니다. 과도한 음주 문화를 ‘국가적 재앙’으로 규정하여 광고 제한, 주류세 인상, 판매 제한 등 강력한 규제를 도입했습니다. 또한, 중산층의 확장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려는 의식 변화도 영향을 주었다고 합니다. 술 소비 감소로 사망률이 낮아지고 기대수명이 증가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