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호주 와인 협회(Wine Australia)와 와인비전이 공동 주최한 ‘샤르도네 – 클래식 스타일의 진화’ 세미나가 방문송 와인비전 원장에 의해 진행되었다. 전 세계 널리 재배되며 가장 인기있는 품종 중 하나인 샤르도네(Chardonnay)는 1820년경, 호주에 도입된 초기 품종 중 하나다.

1908년, 헌터밸리에 조성된 펜폴즈의 실험적인 포도밭(현재 Tyrell’s의 HVD 포도밭)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샤르도네 포도밭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후 1979년, 서늘한 기후인 애들레이드 힐즈(Adelaide Hills)에서 샤르도네가 재배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초반에는 밝은 노란색을 띠며 오크 숙성하여 풍부한 풍미를 가진 새로운 스타일이 와인 시장에 진입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버터리하고 오크 숙성 풍미가 강조된 스타일이 호주 전역의 와이너리에 전파되었으나, 2000년대 초반에 뉴질랜드 말버러(Marlborough)의 소비뇽 블랑처럼 가볍고, 아로마가 풍부한, 오크 숙성하지 않은 와인의 인기로 샤르도네의 인기가 다소 주춤했다. 이로 인해, 2000년대 후반에는 상큼한 과일 풍미 중심의 오크 숙성하지 않은 스타일로 변화하게 된다.

그리고 오늘날의 프리미엄 호주 샤르도네는 야라 밸리(Yarra Valley) 또는 태즈메이니아(Tasmania)와 같은 서늘한 기후 지역에서 스파클링 와인을 포함한 섬세한 풍미와 산미가 발현된 와인으로 생산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호주의 대표 샤르도네 생산 지역별로 기후, 토양, 와인 스타일 등을 자세히 공부하고, 100% 샤르도네로 생산된 7종의 와인을 시음하며 각 산지의 특성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1. Dandelion Vineyards ‘Twilight’ Adelaide Hills Chardonnay 2020
생산지: Adelaide Hills, South Australia | 양조자: Elena Brooks

2. Handpicked ‘Regional Selections’ Yarra Valley Chardonnay 2018
생산지: Yarra Valley, Victoria | 양조자: Peter Dillon

3. Howard Park ‘Allingham’ Margaret River Chardonnay 2018
생산지: Margaret River, Western Australia

4. Dalrymple Vineyards ‘Single Site Estate Cave Block’ Tasmania Chardonnay 2018
생산지: Tasmania | 양조자: Peter Gladwell

5. Ten Minutes by Tractor ‘McCutcheon’ Mornington Peninsula Chardonnay 2018
생산지: Mornington Peninsula, Victoria | 양조자: Imogen Dillon, Martin Spedding

6. Philip Shaw ‘No 11’ Orange Chardonnay 2017
생산지: Orange, New South Wales | 양조자: Daniel Shaw

7. Wakefield Taylors Family Wines ‘St. Andrews’ Clare Valley Chardonnay 2017
생산지: Clare Valley, South Australia | 양조자: Adam Eg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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