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남서부의 마디랑이 고향으로 알려진 타나는 현재 우루과이의 대표 적포도 품종으로 자리 잡았고, 장기 숙성이 가능한 힘 있는 품종으로 자리매김했다. 와인은 색이 짙고 산도가 높으며 타닌이 매우 높다. 그래서 타나는 보통 장기 숙성용 와인이 만들어지는데 특히 점토질 토양의 마디랑에서 전통적으로 힘이 넘치는 와인을 만들어왔다. 더불어 마디랑 지역에서 이 높은 타닌을 부드럽게 하려고 산소 방울을 주입하는 미세 산소 주입법(Micro-oxygenation)이 개발되었다.
제2의 고향이 바로 남미의 우루과이이다. 우루과이의 포도밭 중 약 20%를 차지하는 포도가 바로 타나이다. 우루과이의 타나는 따뜻한 날씨 덕분에 타닌이 더 잘 익어서 와인의 질감이 마디랑과 비교했을 때 더 부드러운 편이다. 그리고 타나의 거친 타닌을 완화하기 위해 종종 메를로, 피노 누아를 블렌딩 하기도 한다.
타나는 우루과이에서 아르헨티나, 브라질, 페루로 퍼져나가서 소량이지만 재배가 되고 있다.
추천 와이너리
마디랑 : Alain Brumont, Château d’Aydie
우루과이 : Arerunguá, Bouza, Castillo Viejo, De Lucca, Juanicó, Pisano, Pizzorno, Stag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