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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에디쿠가 간다! : 까사 로호 (CASA ROJO)

(동영상) 에디쿠가 간다! : 까사 로호 (CASA ROJO)

에디쿠 2016년 5월 11일


5월 10일 비 내리는 화요일 . 동대문 청계천 옆에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점심 식사와 함께, 아시아 수출 담당자 알렉스와의 만남이 있었다. BLT Steak 레스토랑은 창문이 탁 트여있어 바깥의 풍경이 시원하게 보였다.

그런 풍경과 더불어 정갈하게 준비된 와인 글라스들을 보니 운치가 상당히 좋았다.

곧이어, 까사로호를 우리에게 소개해 줄 알렉스(Alejandro Van Lieshout)가 들어왔고, 곧 선보일 예정인 스파클링 로제를 시작으로 와인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까사로호의 와인들은 스페인의 주요 산지와 그 지역의 토착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다.  짧은 기간 동안 세계적으로 수많은 상을 휩쓸며, 트렌디한 스페인와인의 아이콘으로 그 품질 과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창의적인 와인의 대명사로 비상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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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주요 산지에서 탄생. /자료제공 : 까브드뱅

2년이 조금 넘는 짧은 시간 안에 명성을 얻기 까지 어떤 요소가 있었을까 궁금한 마음으로 와인 잔을 들었다. 솔직히 레이블이 이렇게 개성이 진하면 와인에 대한 기대만큼 맛이 못 따라 오는 경우를 많이 보았지만, 까사로호는 기대 이상의 와인이었다. 알렉스의 표정에서 묻어오는 자신감이 이해가 되는 순간이었다.

자료 : 까브드뱅

테이스팅 한 6가지 와인 / 자료 제공 : 까브드뱅

  •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소중한 경험을 공유합니다.

[와인1] 마리모레나 2014 (Casa Rojo, La Marimorena 2014)

▶ 원산지 : Spain, DOP Rias Baixas
▶ 종 류 :WhiteWine
▶ 품 종 : Albarino 100%

  • 에디터’s Say : 초록빛이 감도는 옅은 노란색의 알바리뇨. 풍부한 향기를 잊을 수 없다. 균형 있게 자리 잡힌 산도는 감동으로 남았다. 더운 여름, 입맛이 없을 때 분명히 생각날 것 같다. 입맛이 확 살듯!

[와인2] 엘 고르도 2014 (Casa Rojo, El Gordo del Circo 2014)

▶ 원산지 : Spain, DOP Rueda
▶ 종 류 :WhiteWine
▶ 품 종 : 100% Verdejo

  • 에디터’s Say : 700미터 고도 위, 30년 된 포도나무에서 자란 베르델호, 마리모레나와는 달리 초록빛이 감도는 선명한 볏짚 색. 열대과실 향과 은은히 풍기는 허브 아로마가 고급스럽다.

[와인3] 햄 팩토리 2013 (Casa Rojo, Alexander vs The Ham Factory 2013)

▶ 원산지 : Spain, DOP. Ribera del Duero
▶종 류: RedWine
▶ 품 종 : 100% Tinto Fino (Tempranillo)

  • 에디터’s Say : 짙은 바이올렛 색의 햄 팩토리. 창의적인 이름만큼, 레이블 이야기가 재미있다. 하몽을 만들어 준 고마운 돼지에게 선물한 의족이 유난히 반짝인다. 실제로 짭잘한 하몽과 먹으면 딱! 일듯. 정성으로 숙성한, 과하지 않은 느낌의 맛과 향. 그렇지만 오크의 은은한 향과 신선한 과실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진다.

[와인4] 인비저블맨 2013 (Casa Rojo, The Invisible Man 2013)

▶ 원산지 : Spain, DOC Rioja (Rioja Alta)
▶종 류:RedWine
▶ 품 종 : 100% Tempranillo

  • 에디터’s Say : 짙은 루비색의 와인. 유난히 깨끗한 느낌이 강했다. 농익은 붉은 과실 향이 짙은 루비색과 어우러져 멋들어진다. 부드럽지만 세세한 타닌 감이 잘빠진 정장처럼 세련된 느낌.

[와인5] 마퀴농 2014 (Casa Rojo, Maquinon 2014)

▶ 원산지 : Spain, DOQ Priorat
▶종 류:RedWine
▶ 품 종 : 100% Garnacha

  • 에디터’s Say : 100% 가르나차. 붉은 베리류의 단조로운 맛을 생각했으나 마퀴농의 복합적인 향과 맛은 설명하기가 어렵다. 부드럽고 달콤한 타닌은 와인의 기본 뼈대가 되고, 토스티한 나무향과 달큰한 과실향이 살을 이룬다.

[와인6] 마초맨 2013 (Casa Rojo, Macho Man Monastrell(MMM) 2013)

▶ 원산지 : Spain, DOP Jumilla
▶종 류:RedWine
▶ 품 종 : 100% Monastrell

  • 에디터’s Say : 딱 레이블에 그려진 귀여운 마초맨의 느낌이다. 우락부락 근육 아저씨의 팔뚝을 보면, 왠 쌩뚱맞은 하트부터 아기자기한 문신들이다. 탄탄하고 풍부한 향의 모나스트렐의 성향 뒤에 체리와 자두의 붉은 과실류 향이 느껴진다. 해를거듭할 수록 마초맨의 근육이 두꺼워진다고 한다.

 

까사 로호의 와인들을 전부 맛보고 난후, 마치 스페인 전역을 여행한 기분이 들었다. 각 지역마다의 특성이 그대로 살아 있으며, 맛의 퀄리티가 어느 하나 뒤처짐 없이 좋았다. 눈으로 만나는 레이블부터 와인을 삼킨 후의 여운까지 총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Editor’s pick – 에디쿠의 선택>

3

전체적으로 와인의 느낌이 다르고, 품종 간의 차이가 있지만 내 친구에게 제일 먼저 마셔보라 권한다면,

‘마퀴농 2014’를 선택하겠다. 프리오랏 지역에서 강렬한 햇빛을 받아, 가르나차(Garnacha)가 잘 익어 진한 향을 품게 된 것과 더불어 이 지역의  토양의 특징을 순수하게 잘 담아냈다. 향뿐만 아니라 맛까지 복합적이며, 과실과 미네랄 풍미는 탄탄하게 얼싸안은 기분이다.

불을 당장 꺼보자. 레이블까지 형광이니, 친구들과 화려한 밤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삐릿 ! 삐릿 !

 

Tags:
에디쿠

Stay strong, love your life and a glass of w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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