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와인과 각종 주류, 관련 기사를 검색하세요.

빈이탈리 와인 박람회와 크림 반도 와인

빈이탈리 와인 박람회와 크림 반도 와인

Decanter Column 2017년 5월 10일

이탈리아 경찰이 러시아 기업에서 전시할 예정이었던 크림 반도 지역 와인을 압수한 뒤 빈이탈리 와인 박람회는 잠시나마 의도치 않게 정치적 태풍의 눈이 되었다.

2014년 3월 크림 반도 합병 조약에 서명하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유럽연합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 사진 제공: 신화 통신/알라미 스톡 포토

베로나 와인 박람회, 빈이탈리에서 러시아 와인 기업 전시의 일환으로 선보일 예정이었던 크림 반도 와인을 이탈리아 경찰이 압수했다. 이러한 조치는 우크라이나 관련 당국의 항의에 따른 것이었다고 알려졌다.
디캔터 닷컴이 이해하기로는, 이 문제가 전 세계 수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빈이탈리의 책임은 아니었다. 크림 반도와 세바스토폴리(우크라이나 공화국 남부의 군항 도시)에서 수입한 물품과 관련한 유럽연합 규정에 따라 이탈리아 경찰이 와인을 치운 것뿐이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로부터 크림 반도를 합병했고 현재 그 지역은 독립 공화국이라고 선포했다. 그러나 유럽연합은 지난 달 크림 반도에서 선거를 치르려는 러시아의 시도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빈이탈리의 전시 부스에서 크림 반도 와인을 치우도록 한 뒤, 이번 주 만족감을 표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국영 언론사 스푸트니크 인터내셔널은 자기 나라의 행동에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말한 베네토 지역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목을 끌었다. 베로나는 베네토 사법권에 속해 있다.
“빈이탈리에서 크림 반도 와인을 압수한 것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이것이 진정 권리와 자유의 나라 이탈리아란 말입니까?” 스테파노 발데감베리와 루치아노 산도나가 베네토 의회 웹사이트에 실린 성명을 통해 밝혔다.
몇몇 베네토 기업가와 공무원은 다음 주 크림 반도에서 열리는 러시아 주최의 얄타 국제 경제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 행사는 4월 20일부터 22일까지다. 이 두 베네토 관리는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가한 어처구니없는 제재 행위”로 인해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지역 의회 전체가 공개적으로 그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이탈리아는 G7 국가 중 하나로서 크림 반도 내 러시아의 행동을 여러 차례 비판한 바 있고, 이번 주 토스카나 루카에서 열린 정상회담 후에도 비슷한 논평을 내놓았다.

한편 빈이탈리 측은 이 문제에 대해 더는 언급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4월 9일부터 12일까지 열린 빈이탈리 2017에는 전 세계 142국에서 128,000명의 방문객이 모여들었다. 중국의 온라인 마켓 알리바바의 창립자 마윈도 내빈 중 한 명이었다.

CREDIT

        • 작성자

          Chris Mercer

        • 번역자

          Sehee Koo

        • 작성일자

          2017.4.13

        • 원문기사

          링크바로가기

          *

          이 기사는 Decanter의 저작물로 Decanter Magazine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Tags:

You Might also Like

Leave a Comment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