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애호가들에게 좋은 가격에 좋은 와인을 구하는 것만큼 신나는 일이 또 있을까. 다른 취미가 모두 그렇듯 와인을 즐기는 데는 돈이 들고, 다양한 와인을 접하며 경험의 폭을 늘리는 일에는 그보다 조금(?) 더 큰 돈이 든다. 마음 ...
서른 번째 와인바 Talk, 보르도 와인 이야기 2 고급 와인이 만들어지기 위한 여러 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떼루아(Terroir)이다. 지난 기사 중 ‘와인의 빈티지’에서 언급한 것처럼, 와인의 생산에 지역적 요건과 지역에 따른 기후 조건은 매우 ...
전 세계인들이 전에 없는 ‘집콕’ 생활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즘, 와인에 대해 더 잘 알고 싶은 와인 ‘러버’들을 위한 필수 서적 리스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넷플릭스’가 채워주지 못하는 허전함을 와인 관련 이야기들로 채우고 싶을 ...
우리는 바쁘고 붐비는 도시에서 와인을 마시고 음미하지만, 유럽뿐 아니라 미국을 비롯한 신대륙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와인은 대중교통으로 쉽사리 찾을 수 없는 곳에서 흙, 포도밭에 공존하는 생물과 동물, 그리고 다양한 기후를 몸으로 겪는 시골이라 부를 수 있는 ...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뜻한 봄이 오면 맥주가 많이 생각납니다. 역시나 이런 날씨에는 상큼하거나 향긋하고 목 넘김이 좋은 맥주를 추천해드리는데 아래에 자세한 내용으로 설명하겠습니다. 1. 세종(Saison) 한국에 막걸리가 있다면 벨기에는 세종(Saison)이 있습니다. 농부들이 농사일할 때 마셨던 ...
스물아홉 번째 와인바 Talk, 보르도 와인 이야기 1 와인 고르기는 사실 정말 어렵다. 밀봉된 병은 와인 냄새를 맡기도 색깔을 정확히 확인하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와인 레이블만 보고 내 입맛에 맞는 와인을 고를 수 있을까? 필자의 와인바에 ...
‘와이너리’라는 단어에 어떤 그림을 연상하시나요? 새파란 하늘, 드넓게 펼쳐진 초록 밭에 주렁주렁 열려 있는 싱그러운 포도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오늘은 그 그림을 잠시 접어두셔야겠습니다. 일반적인 와이너리와는 전혀 다른 모습의 와이너리들을 소개해드릴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와이너리의 정의는 보시는 ...
최근 ‘무알코올’ 와인과 맥주, 샴페인 등의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급증하는 모양새다. 그런데 정말 ‘무알코올’을 표방한다는 이들 제품이 100% 알코올 무첨가 성분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심의 눈길을 보내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 맛과 향이 ...
3월 중순을 막 넘기자 집 앞에 개나리가 피었다. 개나리의 통상적인 개화 시기는 4월이라고 하니, 예년보다 이르게 개화한 모양이다. 산림청에서는 식목일을 3월로 앞당기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지구 온난화로 4월이면 이미 싹이 트고 잎이 피는데, 그 전에 ...
스물여덟 번째 와인바 Talk, 와인의 빈티지 와인을 배웠거나 많이 접해본 사람이라면 와인의 빈티지가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잘 알 것이다. 와인바에 오는 손님 중에도 와인을 고르며 빈티지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때가 있는데, 평소에 자주 마시던 와인도 작황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