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독자 여러분의 와인 생활은 안녕하신가요? 외식이 쉽지 않아진 시기이기에 아끼던 식당도 와인바도 마음 놓고 방문할 수 없는 시간을 보내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쉽지만 집에서라도 좋아하는 와인들을 구비해두고 즐기는 분들도 있겠지요. 이때 제일 고민 되는 ...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독한 코로나바이러스는 여전히 물러가지 않은 상황입니다만, 그래도 우리들의 마시고 즐기는 생활은 계속될 것입니다. 차이점이라면, 2020년을 휩쓸고 간 변화가 올해의 마시는 삶에도 꽤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2020년 주목할만한 ...
오늘의 주인공은 토카이 와인입니다. 세계 3대 스위트 와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헝가리 출신의 귀부 와인이죠. 헝가리의 북동쪽에 위치한 토카이(Tokaj) 지방은 수백만 년 전 화산 활동이 활발하던 지역입니다. 또한 카르파티아산맥(Carpathian)이 지역을 둘러싸고 있어, 여름엔 매우 덥고 ...
길고 가느다란 잔에 담긴 탐스러운 황금빛 기포는 샴페인하면 으레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 가느다란 플루트 잔이 샴페인 글라스의 대명사로 본격적 자리매김한 지는 채 100년이 안 되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샴페인이 탄생한 1600년대 후반부터 지금의 2020년까지는 ...
샴페인의 시작을 따지자면 무려 16,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하지만, 이때의 이야기는 오늘 잠시 접어 둘 겁니다. 대신, 4~5백여 년을 거슬러 온 샴페인의 요즈음 모습, 그것도 최근 더 주목받기 시작한 Brut Nature(브뤼 나뛰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
오늘 소개하는 세 종류의 술은 그 본연의 맛을 지키고자 이름 앞에 생(生)을 붙여 생산하는 생막걸리와 나마자케(나마사케, 生酒), 그리고 생맥주입니다. 이들 술의 공통점은 바로 ‘인위적인 공정의 삭제’입니다. 현대 기술을 기반으로 술이 주조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보존을 위한 ...
오늘은 주류(majority)가 아닌 비주류(minority)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호주의 대안 품종(Alternative varieties)에 대해서 말입니다. 여러분은 ‘대안 품종’이라는 말에 어떤 것들이 연상되시나요? 지인들과 와인을 마시던 자리에서 똑같은 질문을 던지니 다양한 대답이 들려왔습니다. ‘오디? 머루? 복분자?’ 좋은 ...
와인은 눈으로 마시고, 코로 마시고, 입으로 마시는 술이라고 하죠. 하지만 오늘의 주인공은 와인이 아닙니다. 대신, 와인 주는 눈, 코, 입의 즐거움을 증폭시켜줄 뿐 아니라, 색다른 재미까지 선사해주는 와인 액세서리들을 알아볼까 합니다. 조연이지만, 상황별로 와인을 더욱 ...
퇴근 후 몸도 마음도 지친 저녁. 소파에 깊숙이 몸을 묻고 나니, 내가 좋아하는 와인 한 잔이 손에 딱 쥐어져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절로 드는 밤입니다. 이럴 때 여러분의 선택은 무엇인가요? 아쉽지만 와인은 포기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