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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2019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는?

아시아 최초 서울 개최, ‘2019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는?

Crystal Kwon 2019년 9월 20일

지난 9월 20~21일, 서울에서 펼쳐진 ‘2019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International Young Sommelier Competition 2019)’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세계 미식 협회(쉐인 데 로티쇠르, Chaine des Rotisseurs)가 매년 주최하는 본 대회는 젊은 소믈리에를 지원하고 미래의 전문적인 소믈리에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국제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각국에서 치러진 예선 대회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국가대표 소믈리에들

이번 대회는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세계 미식 협회 한국 지부 회원들의 노력으로 서울이 개최지로 선정되어, 후원사인 리델글라스, 서울와인앤스피리츠, 르꼬르동블루, 와인비전과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이끌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이 선택된 배경에는 한국의 와인 수요 시장이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시장은 세련되고 매우 높은 수준을 가진 지적인 소비자가 많음을 손꼽았다. 또한 K-pop, K-drama 등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 역시 한국이 선택된 이유 중의 하나였으며, 이번 대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12개국의 참가자 소믈리에들에게도 한국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준결승전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우승 후보자가 차례로 개별 심사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각국에서 치러진 예선 대회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국가대표 소믈리에들이 참여했다. 대회 형식은 CMS(Court of Master Sommeliers) 과정의 고급 소믈리에 시험을 기반으로 하며, 양일간 준결승과 결승전으로 진행되었다. 대회 첫 날 준결승에서는, 12명의 소믈리에들이 이론 시험과 실기 시험, 그리고 블라인드 테이스팅 평가까지, 총 3단계의 까다로운 평가를 치렀다.

결승전에서 우승 후보자 3인이 함께 스파클링 와인 서비스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21일, 준결승을 통해 선발된 3명의 최종 우승 후보가 무대 위로 올랐다. 심사위원들과 많은 참관객의 주목을 받으며, 심사위원장인 브라이언 줄리안(Brian Julyan MS) 마스터 소믈리에의 진행 하에 대회가 진행되었다.

치열한 경쟁을 거쳐 영예로운 우승을 거머쥔 소믈리에는 영국 대표 마테오 몬토네(Matteo Montone)로, 심사위원들의 까다로운 요구와 날카로운 질문에도 시종일관 침착함을 유지하며 제 기량을 펼쳤다. 뒤이어 2위에는 미국 대표 조나단 로버트 아이홀츠(Jonathan Robert Eichholz), 3위는 호주 대표 안드레스 아라곤(Andres Aragon)이 수상했다.

우승자 영국 대표, 마테오 몬토네(Matteo Montone)와 세계 미식 협회의 마리 존스(Marie Jones) 부회장(우), 클라우스 트리칠러(Klaus Tritschler) 대회 운영 위원(좌)

독일지부 회장이자, 본 대회 운영을 담당한 클라우스 트리칠러(Klaus Tritschler)는 “올해 대회의 참가자 모두 매우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었으며, 대회도 잘 준비되어 성공적으로 운영되어 기쁘다. 내년에는 9월, 프랑스 파리 르꼬르동블루에서 대회가 진행된다. 승패를 떠나서 국제 규모의 권위있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젊은 소믈리에들에게 한단계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2021년 대회의 개최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아시아로 다시 돌아올 것이다.”는 말을 전했다.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상패

본 대회를 주최하는 세계 미식 협회(쉐인 데 로티쇠르, Chaine des Rotisseurs)는 1950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된 전 세계 미식가들의 모임이다. 80여 개국의 25,000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 세계 호텔리어, 레스토랑 오너, 셰프, 소믈리에 등 업계 전문 종사자들과 미식을 좋아하는 애호가들이 우정과 동료애를 다지는 국제 규모의 커뮤니티이다.
2007년 시작하여 올해 13회를 맞이한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Concours International des Jeunes Sommeliers)는 훗날 최고의 미식 전문가가 될 젊은이들을 지원하는 세계 미식 협회의 주요 행사 중 하나다.
세계 미식 협회와 국제 영 소믈리에 대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대회 운영 위원장으로 서울을 방문한 마리 존슨(Marie Jones) 협회 부회장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는 다음 기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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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Kwon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갈망하고, 행복한 오늘 만을 위해 살아갑니다. / crystal@winevisi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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